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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치열해지는 순위 경쟁... 관건은 체력
김가을 기자 | 2016.01.08 03:01
현대캐피탈과 삼성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리그가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순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8일 현재 OK저축은행이 22경기에서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른 가운데 2위 대한항공(45점)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3위 삼성화재(38점)와 4위 현대캐피탈(37점)의 승점은 불과 1점 차이다. 팀당 많게는 16경기를 남겨둔 만큼 순위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요한 것은 경기력을 유지다. 이를 위해선 부상 선수 없이 최정예 멤버로 최상의 경기를 펼쳐야 한다. 또 한 가지가 있다면 체력 싸움에서 앞서야 한다. 감독들이 체력 훈련에 집중하는 이유다.

OK저축은행은 2015년 12월 27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3경기를 치렀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크리스마스부터 1월 말까지 12경기를 치른다. 이때를 대비해서 체력 훈련을 하기는 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4라운드 초반 열흘 동안 4경기가 몰려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신영수와 김학민 등 우리 팀 주공격수들은 나이가 있기 때문에 회복 속도가 느리다. 아무래도 체력을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세터 한선수는 어깨 수술 이후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느라 체력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 했다.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이 떨어질까 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화재의 경우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출전 관계로 독일을 오가는 스케쥴을 소화한다. 임도헌 감독은 “그로저가 외국에서 경기를 뛰고 오는 만큼 체력 상황을 살펴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초반 일정은 다소 수월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일정이 빡빡하다. 스피드 빠른 배구를 시도하는 만큼 체력 소모도 크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시즌 전 구상했던 대로 이제는 조금 더 빠른 배구를 하려고 한다. 선수들이 한 발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만큼 체력 소모가 크다. 올스타 휴식기 동안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더욱 뜨거워진 순위 경쟁에서 체력이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마지막에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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