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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 OK저축은행과 추격자 현대캐피탈의 ‘치열한 맞대결’
김가을 기자 | 2016.01.05 20:45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C) OK저축은행

[스포츠타임스=천안, 김가을 기자] 도망자 OK저축은행과 추격자 현대캐피탈이 물러섬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과 최태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김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현대캐피탈을 잡고 승리를 챙기면 다른 팀들을 2~3경기 차로 따돌릴 수 있다. 후반기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종전까지 승점 50점을 쌓으며 1위에 올랐다. 2위 대한항공(42점)과의 격차는 컸지만, 승점을 추가해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였다.

이에 맞서는 최 감독은 OK저축은행의 독주를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이 OK저축은행을 잡아야 리그가 재미있어 진다. 우리가 3라운드 때 이겼어야 했는데, 놓쳤다. 지금이 두 번째 기회라고 생각한다. 리그를 위해서라도 이겨야 한다”며 웃었다.

두 팀은 1세트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최다 점수 차가 3점에 불과할 정도였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12점), OK저축은행은 시몬(9점)이 공격을 이끌며 시소 경기를 펼쳤다.

결국 두 팀은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막판 뒷심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오레올의 연속 공격 득점을 기록하며 26-24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두 팀은 15-16 상황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현대캐피탈 집중력이 앞섰다. 현대캐피탈이 오레올의 후위 공격과 최민호의 속공을 더해 2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열기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점수를 쌓으며 달아나자 OK저축은행이 송명근과 시몬의 공격을 더해 매섭게 추격했다.

두 팀은 16-16 동점 상황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캐피탈이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자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의 퀵오픈 공격으로 기회를 살렸다.

1점 차 팽팽했던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OK저축은행은 범실로 점수를 내줬고,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망자 OK저축은행과 추격자 현대캐피탈의 팽팽했던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세트스코어 3-0 승리로 마무리됐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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