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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 위닝샷’ 삼성생명, 하나은행에 52-51 승리
홍성욱 기자 | 2016.01.04 21:06
해리스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용인, 홍성욱 기자] 삼성생명이 또 다시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내달렸다.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종료 10초전 배혜윤의 극적인 역전골로 52-5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성적 9승 10패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KEB하나은행도 9승 10패가 됐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까지 4팀이 공동 2위를 기록하며 박스권을 형성케 됐다. 두 팀 간의 올 시즌 4차례 맞대결도 2승 2패로 균형을 이루게 됐다.

전반은 27-27 동점으로 끝났다. 1쿼터 시작과 함께 하나은행이 강이슬과 첼시 리의 득점으로 8-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앰버 해리스의 미들슛으로 따라붙었고, 고아라의 돌파에 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를 20-16으로 앞선 하나은행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첼시 리의 골밑 득점으로 24-20으로 4점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이미선의 3점슛과 스톡스의 득점으로 오히려 24-25로 역전 당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서수빈의 3점슛으로 재역전에 성공했고, 삼성생명도 고아라의 득점으로 맞서며 전반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3쿼터로 접어들면서 삼성생명이 달려 나갔다. 배혜윤의 득점에 이어 김한별의 3점슛으로 33-27을 만들었다. 스톡스는 속공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었다. 3분 만에 35-27로 스코어가 8점 차로 벌어졌다.

이번에는 하나은행이 추격했다. 모스비가 팔을 걷어붙였다.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연속 4득점을 올린 데 이어 자유투 득점까지 더하며 37-37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3쿼터 공방도 39-39 동점으로 끝났다.

마지막 4쿼터. 삼성생명은 하나은행 염윤아의 파울로 자유투 2개와 공격권까지 얻었으나 겨우 1점을 얻는데 그쳤다. 하나은행은 모스비의 골밑 공략으로 41-40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 팀의 은 1점을 사이에 두고 시소게임을 펼쳤다.

삼성은 김한별의 득점에 이어 고아라의 속공 득점으로 44-41로 다시 흐름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다시 추격했다. 모스비의 인사이드 득점에 이어 종료 5분 15초전 염윤아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47-44로 앞섰다.

삼성생명은 이후 추격기회에서 고아라의 턴오버가 나와 아쉬움이 남았다. 반면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자유투 2개를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49-44로 도망갔고, 2분 7초 전에는 첼시 리가 인사이드 득점을 추가하며 51-44를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고아라의 5반칙 퇴장으로 코트에 들어선 박태은이 어이없는 턴오버로 다시 한 번 추격 기회를 내던졌다. 하지만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지핀 건 해리스였다. 종료 48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47-51까지 따라붙었고, 27초 전에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50-51까지 쫓아갔다.

하나은행은 모스비가 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리바운드는 강계리의 손에 들어갔다. 해리스의 패스를 받은 배혜윤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52-51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의 마지막 공격. 첼시 리가 골밑에서 공을 잡자 해리스가 파울을 범했다. 자유투 2개가 주어졌다. 하지만 초구와 2구 모두 불발됐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용인실내체육관은 함성의 도가니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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