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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노리는 김보경, “좋은 모습 보이는 게 최선이다”
김가을 기자 | 2016.01.04 14:32
전북에 입단한 김보경이 각오를 다지고 있다. (C) 전북 현대

[스포츠타임스=완주, 김가을 기자] “개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다.”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알린 김보경이 굳은 다짐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전북은 김보경 영입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보경은 길었던 해외 생활을 마치고 K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김보경이 K리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린 김보경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과 2012 런던올림픽을 거치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이후 눈에 띄는 활약을 남기지 못했다.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자칫 잊힌 선수로 남을 뻔했던 김보경은 전북 입단을 통해 재기에 나선다. 김보경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4일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참석해 “영국에 있으면서 나 자신을 돌아봤다. 축구 외적으로도 많은 생각을 했다”고 입을 뗐다.

김보경은 “좋은 팀에 들어올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조율과 패싱 플레이 등 내가 잘하는 것을 해서 보여드리겠다.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게 최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사실 김보경은 전북 입단 확정 전까지 J리그 감바 오사카와 계약 논의를 하고 있었다. 그는 “최강희 감독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감바 오사카에 갈 준비를 한 상태였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보경은 “감독님과 얘기를 하면서 (전북 입단) 결심하게 됐다. 농담삼아 말씀하셨는지도 모르는데, ‘짝사랑을 많이 했다. 같이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 오래 기다렸다’고 해주셨다. 선수로서 감사했다”고 비화를 털어놨다.

최강희 감독의 손을 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김보경은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공격 포인트가 필요하다. 아직 명확한 목표는 정하지 않았지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기록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이어 “영국에서 챔피언십 승격한 것이 처음으로 우승한 것이었다. 선수로서 우승 기분을 많이 느끼는 것이 좋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새 출발을 알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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