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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과 하나은행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C)WKBL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삼성생명과 KEB하나은행이 4일 오후 7시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홈팀 삼성생명은 8승 10패로 5위다. 하지만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는 상승세다. 12월 27일 신한은행에 70-69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데 이어 31일에도 KB스타즈에 58-57로 살얼음판 승리를 거뒀다.
원정팀 KEB하나은행은 9승 9패로 2위다. 지난 2일 구리 원정길에서 KDB생명에 72-67로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두 팀에겐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꼭 이겨야 할 경기고, 이겨야 할 상대다. 현재 2위부터 5위까지 1게임차로 모여 있는 상황에서 중위권 4팀 간의 맞대결 중요성은 재차 강조할 필요가 없다.
두 팀 간의 올 시즌 3차례 경기 결과는 삼성생명의 2승 1패 우위. 지난해 11월 12일 용인 1라운드 경기에선 80-56으로 삼성생명이 완승을 거뒀고, 8일 뒤 20일 경기에선 하나은행이 63-58로 신승을 거뒀다. 하지만 12월 9일 3라운드 경기는 접전 끝에 65-63으로 삼성생명이 다시 승리하며 우위를 확인했다.
오늘 경기는 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클러치 상황에서의 결정력으로 승리할 것인지, 아니면 하나은행이 승리하며 2위 수성과 함께 맞대결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생명은 수비에 특화된 외국인 선수 키아 스톡스의 플레이가 돋보인다. 자리 잡기에도 능하고 상대의 슛을 저지하는 기술도 뛰어나다. 최근에는 공격에도 적극적이다. 따라서 오늘 경기의 키 포인트는 스톡스의 방패와 하나은행 외인 및 혼혈선수의 창으로 볼 수 있다.
하나은행은 샤데 휴스턴과 버니스 모스비가 번갈아 코트에 나서고 혼혈 선수 첼시 리가 인사이드에 포진한다. 사실상 외인 2명. 높이의 우위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다만 하나은행의 약점은 전술적인 패턴플레이가 없고, 샤데 휴스턴의 원맨쇼나 첼시 리와 모스비의 투맨 게임 외에는 특별한 무기가 없다는 점이다. 외곽의 강이슬이 자리하고 있지만 순수 국내 선수와 외국인 및 혼혈 선수로 나뉜 느낌이다.
첼시 리가 국내 무대에 처음 나서며 찰거머리같이 달려드는 더블 팀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도 삼성생명은 십분 활용해야 한다.
삼성생명은 인사이드에서 열세를 배혜윤이 합세해 맞서야 한다. 노장 허윤자의 역할도 필요하다. 또 앞선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 오늘 경기 만큼은 이미선의 활용도를 높여 코트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박하나와 고아라의 움직임 또한 중요하다. 두 선수의 활약이 삼성생명 입장에선 가장 중요하다. 둘의 잘하는 날은 삼성생명이 승리를 챙겼다. 결정적인 순간 어이없는 범실 또한 잘 관리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주장 김정은이 복귀했다. 반가운 일. 오늘 경기에서도 김정은이 나선다면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김정은은 다양한 기술과 더불어 3점 능력까지 갖췄기에 삼성생명 입장에서는 더욱 집중력이 필요하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 N Life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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