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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비 위닝샷’ KB스타즈, 신한은행에 극적인 역전승
정현규 기자 | 2016.01.03 16:42
변연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B스타즈가 신한은행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공동 3위가 됐다.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초전 터진 데리카 햄비의 위닝샷으로 신한은행에 59-57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신한은행에 3번 모두 패했던 KB스타즈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KB스타즈는 9승 10패로 신한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패 위기에 빠졌다.

3쿼터까지 두 팀은 40-40으로 맞섰다. 종료 4분을 남겨놓고도 48-48로 팽팽했다. 이 때 부터 승부추는 이리저리 흔들렸다.

변연하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KB스타즈가 3점을 앞섰다. 햄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스코어는 53-48이 됐다.

신한은행은 2분을 남기고 모니크 커리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하지만 햄비가 하은주를 앞에 두고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했고,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분 46초전 56-50이 됐다. KB스타즈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커리가 있었다. 볼을 쥔 커리는 저돌적으로 파고들며 자유투 포함 연속 5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56-55가 됐다.

남은 시간은 1분 10초. 하지만 KB스타즈의 턴오버로 신한은행은 다시 공격권을 잡았고, 커리의 돌파는 다시 한 번 이어졌다. 첫 슛이 실패했지만 리바운드에 이어 커리가 다시 한 번 슛을 성공시켰다. 29초를 남기고 57-56으로 승부를 뒤집는 상황이었다.

KB스타즈는 햄비가 골밑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정미란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았지만 공격권은 신한은행으로 넘어갔다. 남은 시간은 10초.

KB스타즈는 파울작전을 시도했다. 이 작전이 먹혔다. 곽주영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것. 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커리가 파울을 범했고, 햄비가 첫 번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57-57 동점이 됐다. 하지만 2구째는 림을 외면했다. 이 볼을 잡은 건 햄비였다.

남은 시간은 6초. 패스가 도는 상황에서 변연하는 원핸드로 강하게 골밑의 햄비에게 패스를 했다. 공은 다시 한 번 림을 통과했다. 극적으로 터진 위닝샷이었다.

KB스타즈 선수들이 껑충껑충 뛰며 포효하는 순간이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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