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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대한항공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모로즈 합류한 대한항공과 그로저 빠진 삼성화재가 시즌 네 번째 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3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2일 현재 나란히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팀 대한항공(14승 6패)이 2위, 삼성화재(13승 7패)가 3위에 랭크됐다. 순위는 한 계단 차이지만 분위기는 다르다. 대한항공은 6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삼성화재는 에이스 그로저가 빠진 후 연승 행진을 멈췄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대한항공 기록)
# 승패 : 대한항공 2승 1패 vs 삼성화재 1승 2패
# 공격 성공률 : 54.42% vs 50.18%
# 블로킹(세트당) : 2.70개 vs 1.60개
# 서브(세트당) : 1.30개 vs 1.30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11.70개 vs 10.20개
# 디그(세트당) : 10.10개 vs 10.80개
# 세트 : 14.40개 vs 13.70개
# 총 범실 : 66개 vs 52개
두 팀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외국인 선수 완전체로 맞붙은 적이 없다. 첫 대결은 삼성화재 그로저가 팀에 합류하기 전이었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대한항공 산체스가 경기 직전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자리를 지킨 팀이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는 3라운드 때도 외국인 선수 없이 대결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지 못해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선 것. 그러나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 등의 공격력을 앞세워 삼성화재의 연승을 막고 승리를 거뒀다.
▲ ‘고공비행’ 대한항공, 외인 딜레마 극복할까
대한항공의 질주가 매섭다. 지난달 7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둔 이후 6연승 중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와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을 높이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터 한선수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김학민, 정지석 등 국내 선수들의 꾸준한 활약도 상승세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외국인 선수 딜레마 때문.
김 감독은 “상대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자칫 우리 선수들이 방심한 채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초반에 분위기를 내준다면 승패는 장담할 수 없다”고 걱정했다.
또 한 가지 걱정은 체력이다. 대한항공은 4라운드 초반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12월 28일 우리카드전을 시작으로 오는 6일 KB손해보험전까지 열흘 동안 4경기에 임한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주축 선수들은 결코 젊지 않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 연승 멈춘 삼성화재... 반등 기회 잡을까
삼성화재는 지난 1일 OK저축은행과의 2016년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에이스 그로저가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독일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그로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참가 관계로 자리를 비웠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그로저 자리를 채우기 위해 김명진을 라이트 공격수로 세웠다. 최귀엽과 류윤식이 레프트 자리를 맡았고, 경기 상황에 따라 고준용과 정동근 등을 투입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릴 확실한 에이스가 없었다. 결국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안 됐다. 라이트에서 공격을 풀어줘야 하는데, 김명진이 긴장한 것 같다. 경기 감각도 떨어진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삼성화재는 3일 대한항공전과 9일 현대캐피탈전까지 그로저 없이 경기에 나서야 한다. 그로저 없이 첫 경기를 마친 삼성화재가 두 번째 경기에서는 반등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4번 연속 외국인 선수 없이 맞대결을 펼치는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는 3일 오후 2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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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삼성화재 |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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