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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순위 바꿈의 날’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6.01.02 09:23
박정아가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새해 벽두부터 V리그 여자부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첫 날인 1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가 KGC인삼공사에 3-1로 승리하며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를 탈환했다.

2일인 오늘도 순위표 변동은 예고돼 있다. 5위 GS칼텍스와 3위 IBK기업은행이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승리 팀은 순위표를 다시 한 번 흔들 전망. 이처럼 치열해진 중상위권 다툼은 3위까지 주어지는 ‘봄배구’ 티켓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홈코트의 GS칼텍스는 현재 7승 10패 승점 23점으로 5위다. 4위 도로공사와는 승점 1점차. 오늘 승리를 거둔다면 4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는다.

원정팀 IBK기업은행은 9승 6패 승점 28점으로 3위다. 2위 흥국생명이 승점 30점인 상황이라 오늘 승점 3점을 얻는다면 2위로 올라간다.

현재 두 팀의 분위기는 모두 좋다. 우선 GS칼텍스는 12월 30일 도로공사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배유나와 캣벨이 18득점씩을 올렸고, 강소휘(13점)와 표승주(12점)의 뒷받침도 인상적이었다. 한송이의 8득점과 이소영의 4득점도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무엇보다 정지윤 세터가 경기를 잘 풀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 정지윤은 4득점을 기록했다. 블로킹 2득점이 포함됐다. 하지만 득점 여부를 떠나 이번 시즌 최고의 토스로 팀 승리를 조율했다. 상대 블로커들을 완전히 제치며 다양한 공격루트로 정확한 토스를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3연승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6승 6패 반타작 상황 이후 다시 한 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쉽다면 지난 달 19일 도로공사전 이후 무려 13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는 사실.

공격수들의 밸런스가 잡히기 시작했고, 불안했던 리시브 라인도 안정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나온 긴 브레이크라 아쉬움은 남는다. 특히 기업은행은 오늘부터 열흘 동안 무려 4경기를 치른다. 중요한 승점 확보의 기회인만큼 승부를 걸어야 하는 시점이다. 오늘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두 팀의 올 시즌 맞대결에선 2승 1패로 기업은행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12일 1라운드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던 기업은행은 11월 10일과 11월 30일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를 모두 3-0으로 잡아내며 빚을 갚았다. 3경기 모두 3-0으로 끝난 맞대결 양상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승부가 쉽게 갈리지 않을 수도 있다.

최근 GS는 한송이와 캣벨을 나란히 붙여 상대 외국인 선수의 공격을 차단했다. 오늘도 두 선수는 리즈 맥마혼 차단에 나설 전망. 단, 기업은행에는 김희진과 박정아라는 걸출한 공격수 두 명이 버티고 있다. 두 선수는 파워도 뛰어나지만 경기를 읽는 시야가 점점 좋아지며 페인트 공격으로도 득점을 올리고 있다.

GS 입장에선 기업은행 공격수 3인방 견제가 오늘의 핵심이고, 반대로 기업은행은 GS의 수비라인과 블로킹을 뚫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경기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중계방송은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상승세를 이어갈 팀이 과연 어느 팀인지 관심이 쏠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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