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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점 맹활약’ 시크라 “오늘 경기에 욕심냈다”
홍성욱 기자 | 2016.01.01 19:12
시크라. (C)한국도로공사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오늘 경기에 욕심을 냈다.”

1일 김천 KGC인삼공사전에서 34점을 몰아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레즐리 시크라는 경기 후 조금은 지친 표정이었다.

시크라는 “조금은 힘들었다. 이틀 전에 경기를 하고 이동해 다시 경기를 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오늘 경기에 욕심을 냈다. 팀이 3연패를 당했고, 지난 번 KGC전에서 패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시크라는 4세트 20-20 상황에서 더욱 집중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가져왔다. 그래서 기쁨은 두 배 였다.

시크라는 남자 친구 앞에서 승리를 거둬 더 기쁜 표정이었다. 그는 “내일 남자친구가 떠나지만 장거리연애를 오래해서 짐시 이별하는 것은 괜찮다. 이번에도 5개월 만에 만났는데 길지 않게 느껴졌다. 사실 3경기 모두 승리하고 싶었다”며 살짝 아쉬운 미소를 보였다.

시크라와 더불어 국내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 6명은 모두 친하다. 함께 단체 채팅방을 만들어 얘기를 나눌 정도다. 하지만 경기에 나서면 양보는 없다.

시크라는 “나보다 키가 큰 선수에게는 도전의식이 생긴다. 더 잘해서 꼭 이기고 싶다. 어쩔 때는 힘이 너무 들어가지만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팀이 3위 안에 들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의지를 내보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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