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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라이벌전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신한은행 vs 우리은행
홍성욱 기자 | 2016.01.01 03:06
김단비의 슛을 박혜진이 막아서고 있다. (C)WKBL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최근 9년 동안 우승을 나눠가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새해 첫 날 격돌한다.

두 팀은 1일 오후 2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홈코트의 신한은행은 현재 9승 8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률이 5할 2푼 9리에 불과하지만 나머지 팀들의 부진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최근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오늘 연패 탈출과 더불어 우리은행을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리다.

원정팀 우리은행은 16승 2패로 단독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중반에 시작된 10연승 행진은 브레이크 없는 질주로 이어지고 있다. 과연 막을 팀이 있을지가 관건일 정도다.

올 시즌 세 차례 대결에선 우리은행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1월 13일 1라운드 경기에선 68-59로 승리했고, 11월 30일 2라운드 경기도 61-52 승리였다. 12월 19일 3라운드 경기는 스코어가 80-57이었다. 신한은행에겐 굴욕적인 패배였다.

오늘은 어떨까. 신한은행이 심기일전을 펼칠 수 있을까. 일단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공수 양면에서 구멍이 많다.

우리은행은 수비조직력을 바탕으로 농구를 펼친다. 맨투맨은 기본이고, 헬프 디펜스와 순간적인 트랩에 능하다. 존프레스는 알고도 당하는 상황. 결국 신한은행이 오늘 우리은행의 수비를 뚫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박혜진이 수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2번 포지션이지만 상대 3번을 척척 맡는다. 박혜진은 신한은행전에서 김단비를 봉쇄했다. 김단비는 1라운드 2점, 2라운드 10점, 3라운드 7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 득점이 12.29로 전체 8위지만 우리은행전에선 6.3점으로 절반 수준이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막힐 경우 더 어려워진다. 모니크 커리의 아이솔레이션에 기대를 걸어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달라붙고, 더블 팀으로 밀착 마크한다.

신정자나 곽주영이 나설 때는 4번 자리에서 올 시즌 무적인 양지희가 막아섰다. 여기에 앞선은 우리은행의 가장 강력한 무기. 이은혜-박혜진-임영희로 이뤄진 삼각편대에 부상에서 복귀한 이승아의 출전시간이 점점 늘어나면서 위력은 더해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에서 결장한 최윤아의 출전 유무에 따라 경기력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김규희와 윤미지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지만 신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기대할 수 있는 조합은 마케이샤 게이틀링이 출전했을 때 인사이드의 활용법이다. 하은주나 게이틀링이 투입될 경우 높이 면에선 확실한 장점이 생기지만 스피드가 저하되는 만큼 보완책도 함께 나와야 한다. 

연패 탈출이 시급한 신한은행과 연승 행진을 늘려가려는 우리은행의 2016년 첫 대결은 우선 박혜진과 김단비의 대결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 선수의 움직임을 우선적으로 살펴보면서 경기를 지켜본다면 재미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 N Life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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