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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 한국전력 vs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 2015.12.31 02:28
한국전력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한국전력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2015년 마지막 날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을 벌인다.

두 팀은 31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지난 23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한국전력은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했고, 대한항공은 센터 최석기와 다음 시즌 신인선수 1순위 지명권을 받았다.

트레이드 이후 치른 첫 번째 대결에서 두 팀 희비는 엇갈렸다. 홈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반면 대한항공은 우리카드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비교(왼쪽이 대한항공 기록)

# 승패 : 대한항공 2승 1패 vs 한국전력 1승 2패

# 공격 성공률 : 50.56% vs 49.59%

# 블로킹(세트당) : 1.80개 vs 2.30개

# 서브리시브(세트당) : 11.20개 vs 7.70개

# 디그(세트당) : 9.20개 vs 8.70개

# 세트 : 13.20개 vs 11.70개

# 총 범실 : 74개 vs 59개

1라운드에서는 대한항공, 2라운드에서는 한국전력이 상대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각각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챙기며 전반기 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 아직은 불안한 호흡... 2% 안정이 필요하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내내 세터 문제로 속앓이를 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세터 권준형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한국전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를 보강하면서 후반기 반등을 준비했다.

그러나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직후 치른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세터 강민웅과 공격진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스피드와 수비, 경기 운영 능력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속공 토스에서 아쉽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 감독은 “몇 가지 토스를 이해시키고 있다. 지금 당장 100% 확 좋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3라운드 때보다는 조금 더 활발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터 부분에서 2% 더 안정적일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센터 강화... 짜임새 맞춰가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가 복귀하며 안정감을 찾았고, 김학민과 신영수, 곽승석과 정지석 등 공격 자원도 풍부했기 때문.

그러나 상대적으로 센터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대한항공은 한때 중위권을 맴돌기도 했지만, 대체 외국인 선수 모로즈 합류 이후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진을 보강하면서 전력은 견고히 다지고 있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도 욕심을 감추지 않는다. 김 감독은 “김학민과 모로즈 둘만 데리고 배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 전체가 다 같이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4라운드 초반 열흘 동안 4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은 부담스럽다. 김 감독은 “일정이 빡빡하다.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이다. 올스타 휴식기도 짧았기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선수도 있따. 그러나 우리 선수들 모두 능력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트레이드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전력과 대한항공 중 어느 팀이 2015년 마지막 날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까. 두 팀의 대결은 31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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