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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 그로저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공격에 나서고 있다. (C) 삼성화재 |
[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그로저가 올 시즌 개인 4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29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6, 20-25, 25-20)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가 2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13승 6패)는 4연승을 달렸다. 또한 팀 통산 1,200 서브 득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전력(8승 11패)은 2연패에 빠졌다.
두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삼성화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주포 그로저가 잠시 팀을 떠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예선 참가로 내달 1일과 3일, 9일에 열리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 순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그로저가 뛰는 경기에서 1승이라도 더 챙겨야했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대한항공과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만큼 승리가 필요했다.
두 팀은 1세트 16-16 동점 상황까지 팽팽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9점),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6점)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화재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이선규의 속공과 류윤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상대 리듬을 끊었고, 얀 스토크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20-21까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속공과 최귀엽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그로저가 한국전력 전광인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25-20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초반도 팽팽했다. 두 팀은 9-7 상황까지 점수를 주고 받으며 맞섰다. 그러나 이번에도 삼성화재 집중력이 앞섰다. 그로저가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최귀엽도 시간차 공격 득점에 나서며 17-12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와 전광인의 공격 득점을 더해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삼성화재는 그로저와 고준용의 연속 오픈 공격 득점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류윤식의 서브에이스를 묶어 2세트를 마쳤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3세트 들어 한국전력이 기세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11-10 상황에서 방신봉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홈 팀 삼성화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지태환의 속공 득점에 이어 그로저가 2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기어코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에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연속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여기에 한국전력은 상대의 연속 범실을 묶어 25-20으로 3세트를 챙겼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삼성화재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려는 한국전력은 4세트 12-12 동점 상황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막판 뒷심에서 삼성화재가 앞섰다.
삼성화재는 최귀엽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고, 류윤식의 블로킹 득점과 그로저의 후위 공격을 묶어 20-14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은 얀 스토크의 후위 공격과 방신봉의 속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삼성화재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로저가 공격 득점에 이어 서브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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