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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 그리는 전북, ‘비전! 2020’ 가동
김가을 기자 | 2015.12.29 11:50
최강희 전북 감독이 지역 밀착 홍보에 나서고 있다. (C) 전북 현대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15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달성한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명문화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전북은 2005년부터 5년과 10년의 중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4차례 정규리그 우승과 세계적인 수준의 클럽하우스 완공, 유소년 시스템 정착 등 2015 프로젝트를 달성하며 명문 구단이 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제 전북은 ‘2015 프로젝트’를 넘어 ‘비전! 2020 ’을 시작했다. 5년을 잘 준비해 100년을 가는 구단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우선 전북은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전북현대클럽하우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2면의 천연잔디 구장과 하프돔 실내 구장으로 구성된 운동장을 추가 확대한다.

또한 별도의 프로 2군 선수들과 연령대별 유소년 선수들이 생활할 수 있는 숙소와 식당, 체력단련실, 치료실 등을 신축해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센터로 만들 예정이다.

유소년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전북은 현재 전주시를 비롯해 완주와 군산, 김제에서 운영 중인 유소년 보급반을 전라북도 전체로 확대하려 한다. 이를 통해 도내 인재를 육성 발굴하고,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다.

전북의 유소년 출신으로 이주용과 장윤호가 전북에서 뛰고 있고, 김현(제주 유나이티드), 김신(올림피크 리옹 임대), 권경원(알 아흘리) 등을 배출했다.

사무국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전북은 그동안 진행한 유소년 코치의 해외 자매결연 명문구단(프랑스 올림피크 리옹, 중국 베이징 궈안, 브라질 팔메이라스)으로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사무국 직원도 포함하기로 했다.

사무국 직원들은 해외 명문구단 사무국과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 홍보 마케팅 등을 연수받아 튼튼한 사무국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비전! 2020’의 마지막 목표는 수익 다변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다. 전북은 다양한 루트의 수익창출을 통해 모기업 현대자동차에 대한 재정적 의존도를 점차 줄이는 것이다.

2015년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따른 현대자동차 브랜드 노출 효과가 315억 원, K리그 클래식에서 712억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전북은 브랜드 노출 효과와 더불어 입장수익, 광고수익, 이적수익, 머천 다이징 수익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개척해 자생력을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지금까지는 구단의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해 목표치의 30%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5년을 잘 준비해 70%를 채워나가야 한다. 전북이 도민들의 삶의 일부가 되고, 삶의 여가와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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