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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삼공사 헤일리(왼쪽)와 현대건설 에밀리.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연패를 끊고 새 출발을 시작한 KGC인삼공사가 단독 선두 현대건설과 만난다.
두 팀은 29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친다. 홈코트의 KGC인삼공사는 2승 13패 승점 7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22일 김천 도로공사전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56일 만에 연패 탈출에 성공한 바 있다. 11연패 터널에서 어렵사리 빠져나온 것. 오늘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시 코트에 나선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12승 3패 승점 35점으로 단독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다. 2위 IBK기업은행과 승점 7점차로 독주 체제다.
올 시즌 인삼공사는 현대건설과 세 차례 만나 모두 패했다. 완패였다. 인삼공사가 유일하게 올 시즌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한 상대가 현대건설이었을 만큼 격차가 컸다. 지난 11월 1일 1라운드 경기와 11월 11일 2라운드 경기는 물론, 12일 3라운드 경기에서도 결과는 0-3 완패였다.
오늘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면서 한 세트 한 세트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 전 승리의 기억을 되살리며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당시 헤일리가 38점을 몰아쳤고, 백목화가 16점을 거들었다. 백목화는 점유율 20%에 성공률 39.3%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대건설 또한 여유는 있지만 방심은 금물인 상황. 2위와 간극은 상당하지만 더 달려 나가겠다는 것이 반환점을 돈 현대건설의 입장이다.
오늘 눈여겨볼 선수는 외국인 선수 헤일리와 에밀리다. 인삼공사 헤일리가 공격에 특화된 상황이라면 에밀리는 서브리시브와 수비에서도 활약이 크다. 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셈. 에밀리의 공수 활약 덕분에 현대건설의 국내 선수들은 손쉽게 경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 둘의 활약이 어떻게 코트에서 그려질지가 1차 관건이다.
또 하나 체크포인트는 센터 대결. 가장 비교우세와 열세가 극명한 포지션이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세영을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높이도 높거니와 배구 센스 또한 뛰어난 선수들이라 상대 입장에선 뚫어내기 힘들었다. 인삼공사는 문명화와 장영은이 마음 편하게 경기에 나서며 집중력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세터의 활약 역시 오늘 승부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 인삼공사는 한수지 세터가 원활한 볼 공급과 블로킹 득점까지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기복은 있었지만 지난 경기에서 잘해줬기에 오늘 활약도 기대가 된다.
현대건설은 염혜선과 이다영이라는 좋은 세터 둘을 보유하고 있다. 염혜선이 선발로 주로 나서고 높이를 강화하거나 경기 분위기를 바꿀 때 이다영이 투입됐다. 이다영은 25일 올스타전 때 현란한 댄스 실력으로 천안실내체육관을 물론, 배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제는 기량을 뽐내며 더욱 박수를 받겠다는 각오.
또한 두 팀의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리베로 인삼공사 김해란과 현대건설 김연견의 멋진 수비를 지켜보는 것도 오늘 경기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삼공사의 달라진 마음가짐이 경기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가장 관건인 오늘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된다. SBS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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