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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 찾은 김태술, "이겨내며 점점 편해지고 있다“
김가을 기자 | 2015.12.28 02:52
KCC 김태술이 공격하고 있다. (C) KBL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부담감 때문인지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편해졌다.”

최근 눈에 띄는 경기 조율로 팀 승리를 이끄는 김태술(KCC)의 말이다.

김태술에게 지난 시즌은 돌이키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는 “낯선 곳에 적응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겉돈다는 느낌이 있었다. 부담감도 컸고, 몸 상태도 좋지 않아서 경기를 제대로 풀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2013-2014시즌 어시스트왕(평균 5.5개)에 오르며 능력을 인정받은 김태술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CC로 이적했다.

그러나 팀에 녹아들기도 전에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술은 지난 시즌 프로 데뷔 후 가장 적은 경기 평균 3.7개의 도움을 배달하는 데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를 악물었지만, 시즌 초반에도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안정감을 되찾을 것은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직후였다. KCC는 지난 11일 전자랜드와 트레이드를 통해 허버트 힐을 영입했다. 김태술은 장신 센터 허버트 힐(202cm)과의 2대 2 플레이를 통해 장기인 패스 감각을 되찾았다.

김태술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근육이 깨어나는 느낌이었다. 패스는 내가 잘하는 것 중 하나인 만큼 2대 2 플레이를 통해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태술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기록한 어시스트 100개 중 38개를 허버트 힐 영입 이후 치른 7경기에서 배달했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허버트 힐 영입 효과만으로 치부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김태술은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며 타이밍을 익히다 보니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한동안 혼자 앓기도 하고, 주변 조언에 귀기울이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은 내가 이겨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 많이 편해졌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내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한층 편안한 모습으로 경기에 나서는 김태술은 오는 31일 오후 7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리는 모비스전에 출격 대기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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