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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촌 탐방부터 파티까지... 外人의 각양각색 휴가 즐기기
김가을 기자 | 2015.12.24 02:05
삼성화재 그로저가 가족들과 민속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C) 삼성화재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치열했던 2015-2016 V-리그가 전반기를 마치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남자부 7개 구단은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경기 일정에 따라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짧은 겨울 휴가를 만끽했다. 외국인 선수 역시 짧지만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올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은 그로저는 가족과 함께 민속촌 나들이를 즐겼다. 그로저는 한국을 방문한 아내와 두 딸의 손을 잡고 숙소 근처 민속촌을 찾아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그로저는 “가족이 한국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 아내가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고 싶어해서 민속촌을 찾았다. 아이들도 독일과는 다른 환경과 문화를 흥미로워했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그로저는 오는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가족들은 그로저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올스타전을 찾을 예정이다. 그로저는 “올스타전에서 재미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V-리그를 통해 처음으로 해외 리그를 경험한 모로즈(대한항공) 역시 여자 친구와 함께 한국을 느끼기 위해 서울 투어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B손해보험 마틴도 특별한 휴가를 보냈다. 11월 귀여운 아들을 얻은 마틴은 슬로바키아 전통에 따라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 저녁을 대접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아이를 얻으면 직장 동료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전통이 있다.

마틴의 저녁 식사 초대에 다녀온 강성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제 두 아이의 아빠가 됐으니 더욱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덕담을 남겼다.

반면 가족과 떨어져 사는 외국인 선수들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다. 한국전력 얀 스토크의 가족들은 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다. 이에 얀 스토크는 팀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오레올(현대캐피탈)도 공식 훈련 후 숙소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한편 OK저축은행 시몬은 올스타전 참가 직후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시몬은 재활과 훈련 뒤 23일 구단 회식으로 연말 분위기를 즐겼다.

저마다의 방법으로 짧은 휴가를 즐긴 외국인 선수들은 오는 27일 OK저축은행과 KB손해보험과의 4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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