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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문태종이 삼성과의 경기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C) KBL |
[스포츠타임스=고양, 김가을 기자] ‘형’ 문태종(오리온)이 동생 문태영(삼성)과의 형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오리온과 삼성은 23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문태종과 문태영 두 형제 맞대결로도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출신 두 선수는 소속 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형 문태종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평균 27분 39초 동안 13.13점, 4.6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동생 문태영은 24경기에서 평균 31분 40초 동안 16.5점, 6.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덕분에 종전까지 오리온(21승 11패)과 삼성(19승 13패)은 나란히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주고 받은 형제는 이날 나란히 선발로 경기에 나서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그러나 승리는 형 문태종의 몫이었다. 문태종은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깔끔한 3점슛을 성공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첫 슛을 성공한 문태종은 2점슛을 연속으로 넣으며 1쿼터에만 7득점을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 9분 9초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6점을 올렸다. 리바운드(2개)는 물론이고 스틸(1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팀 공격 기회를 살렸다. 덕분에 오리온은 46-26으로 멀찍이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문태종은 3쿼터 들어 처음으로 시도한 슛이 림을 빗나가자 곧바로 리바운드를 잡아 동료에게 건넸다.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고, 오리온은 점수 차를 벌렸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이 55-29로 리드를 잡는 데 앞장선 문태종은 잠시 벤치로 물러가 휴식을 취했다.
반면 동생 문태영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득점을 기록했지만, 쉬운 슛을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형제 맞대결에서는 형 문태종이 완승을 거뒀다. 문태종인 19분 21초만 뛰고도 1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7-69 승리에 앞장섰다. 동생 문태영은 10점을 올렸지만, 팀 승리를 잇지 못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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