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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 허웅이 경기 중 돌파하고 있다. (C) KBL |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날쌘돌이 허웅(동부)이 올스타 팬 투표 결과 최고 인기남에 뽑혔다.
허웅은 21일 발표된 올스타전 팬 투표 결과 50,518표를 얻으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허웅은 이상민 삼성 감독과 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오세근(KGC인삼공사)에 이어 KBL 역대 다섯 번째로 팬 투표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결과를 받아든 허웅은 “기쁘고 좋다. 하지만 아직 얼떨떨하다. 1위 할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많이 관심 가져주시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올 시즌 32경기에서 평균 32분 14초 동안 12.34점, 3어시스트를 기록한 허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빠른 발과 정확한 3점슛으로 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허웅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프로 2년 만에 베스트 멤버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된 허웅은 ‘부자 올스타’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버지 허재 전 KCC 감독은 현역 시절 네 번에 걸쳐 베스트 멤버로 올스타전 무대를 빛냈다. 2002-2003시즌에는 당시 최고령 올스타 멤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부자 올스타’라는 사실에 가족들은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어머니는 “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넸고, 동생 허훈(연세대)은 마치 제 일인냥 “정말 신기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무엇보다 허웅은 아버지도 이룬적 없는 팬 투표 1위를 기록해 놀라움은 더욱 컸다. 허 전 감독은 단 한 번도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적은 없다.
허웅은 “팬 투표 1위한 것은 정말 기분 좋다. ‘부자 올스타’라는 사실도 기쁘다. 그러나 아버지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실력으로 아버지를 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아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더욱 열심히 해서 떳떳하게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버지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는 허웅은 오는 2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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