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뉴스 icon
PREV NEXT
HOME 배구 V리그
대한항공, 2전 3기 끝 ‘계양 징크스’ 격파
김가을 기자 | 2015.12.21 21:27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대한항공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계양 징크스’가 있다고 들었는데, 총력전을 펼쳐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의 각오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1일 오후 8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대한항공은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 가도에 들어섰다. 새 외국인 선수 모로즈도 큰 무리 없이 팀에 적응하는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카드는 상대하기 껄끄러운 팀이다. 게다가 상대 외국인 선수나 에이스가 빠지면 선수들이 방심할 수 있다. 선수들 마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 감독이 걱정하는 것은 또 하나 있었다. 바로 ‘계양 징크스’였다. 대한항공은 2013-2014시즌부터 계양체육관으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우연치 않게도 연패에 빠진 팀들이 계양체육관에서 승리를 챙기며 대한항공은 웃지 못할 징크스를 얻게 됐다.

실제로 2014-2015시즌 12연패 중이던 우리카드가 대한항공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기며 연패를 끊어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10연패 중이던 KB손해보험이 계양체육관에서 승리를 챙기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우리카드는 5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다. 김 감독이 ‘계양 징크스’ 단어를 꺼내 들며 총력전을 다짐한 이유다.

굳은 각오는 코트 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대한항공은 1세트 9-9 동점 상황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김학민의 공격 득점을 시작으로 정지석과 모로즈가 점수를 보태며 25-16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대한항공은 세트 초반 7-4로 달아났지만, 상대에 추격을 허용하며 23-23으로 맞섰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25-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무리하려는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부터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3-7로 앞선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정지석 등을 빼고 경기를 치르는 여유도 가졌다. 대한항공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2위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계양 징크스도 깼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가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