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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3연승 기회’ 도로공사 vs ‘3번 당하랴’ IBK기업은행
홍성욱 기자 | 2015.12.19 07:12
도로공사 김미연의 공격을 IBK 박정아와 김사니가 막아서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3연승을 노리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19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맞붙는다.

홈코트의 한국도로공사는 7승 6패 승점 20점으로 4위다. 한 경기를 더 치른 IBK기업은행은 8승 6패 승점 25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현재 2연승 상승세다. 오늘 승리하는 팀이 3연승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올 시즌 투 팀의 맞대결은 도로공사의 완승이었다. 지난 10월 31일 화성에서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선 도로공사가 시크라의 34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고, 11월 22일 김천 2라운드 경기에선 3-0 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 입장에서 2라운드 경기는 가장 완벽한 경기로 손꼽힌다. 특유의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완벽하게 흔들었고, 블로킹 위치 또한 완벽했다. 서브 득점 11-4와 블로킹 득점 7-1 우위가 당시 상황을 증명한다.

경기는 1시간 12분 만에 끝났다. 매 세트 25-13점이 전광판에 점등됐다. 기업은행 입장에선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한 채 완벽하게 당하고 말았던 경기였다.

그렇다면 오늘은 어떨까. 일단 키는 도로공사가 쥐고 있다. 강력한 서브가 잘 들어가느냐 여부에 따라 오늘 경기 판도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공사는 강하고 날카로운 서브를 구사하는 선수가 많다. 특히 황민경과 김미연의 서브가 강하다. 여기에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는 오지영을 빼놓을 수 없다. 이효희와 정대영은 전형적인 목적타를 때리고 있다. 이고은도 뚝 떨어지는 서브로 상대에겐 위협적이다.

결국 오늘의 키는 도로공사의 서브와 더불어 기업은행에겐 리시브가 관건이다.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은 변화가 잦았다. 남지연은 고정됐지만 채선아가 흔들리면서 전새얀으로 교체됐었다. 이후 두 선수가 함께 나섰지만 재미를 보지 못했다. 최근에는 채선아가 다시 리시브로 나서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남지연과 함께 리시브를 하는 선수가 어느 정도 받쳐주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막강한 공격수 3명이 있다. 김희진과 박정아에 맥마혼까지 줄줄이 볼이 올라오기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리시브가 되지 않을 경우 속공이나 시간차 공격은 불가능하다. 2단볼을 올리거나 공격수가 노출될 경우 상대 블로킹에 잡힐 확률은 높아진다.

지난 2차전에서 김미연이 가장 많은 블로킹 3득점을 올린 점에 주목해야 한다. 서브리시브가 되지 않으면 상대 블로킹에 당할 확률도 높아지는 만큼, 일단 받아 올리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도로공사는 지난 9일 선두 현대건설에 3-2 역전승을 거둔 뒤 정확히 열흘 만에 경기를 갖는다. 선수들은 이틀간의 꿀맛 휴식을 보낸 뒤 다시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흥국생명전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역전에 성공한 뒤, 이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희진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16일 인삼공사전은 3-0 완승이었다.

기업은행은 오늘 경기를 마치면 내년 1월 2일까지는 경기가 없다. 외출외박에 인색한 이정철 감독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선 승리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걸 선수들 또한 잘 알고 있다.

결국 오늘 경기는 집중력 싸움이다. 도로공사의 강서브에 대응하는 기업은행의 자세가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다.

경기는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이다. 중계방송은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려는 도로공사와 ‘세 번은 당할 수 없다’며 설욕을 벼르는 기업은행의 명승부가 기대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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