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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껄끄러운 상대’ OK저축은행 vs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 2015.12.19 03:20
OK저축은행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C) KOVO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 시즌 1승 1패를 주고 받은 두 팀이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19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8일 현재 홈팀 OK저축은행은 승점 38점을 쌓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1점을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다. 두 팀은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전반기를 상승세로 마감하겠다는 각오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 1라운드 (10월 3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OK저축은행 3 (22-25, 25-21, 25-22, 25-17) 1 현대캐피탈

- OK저축은행 : 시몬 27점(54.34%)

- 현대캐피탈 : 오레올 21점(66.66%)

# 2라운드 (11월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현대캐피탈 3 (25-22, 28-26, 25-23) 0 OK저축은행

- 현대캐피탈 : 문성민 20점(62.96%)

- OK저축은행 : 시몬 26점(59.45%)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서브,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었다.

승패는 범실에서 갈렸다. 1라운드에서는 OK저축은행(24-30), 2라운드에서는 현대캐피탈(15-21)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 김세진 감독, “현대캐피탈은 경기하기 가장 어려운 팀”

선두 OK저축은행의 질주가 무섭다. OK저축은행은 한때 연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지만, 3라운드 들어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1,552점을 몰아치며 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인다. 서브(1.470개)와 블로킹(2.561개)에서도 강점을 보이며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주전 세터 이민규 대신 곽명우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곽명우는 15일 KB손해보험전에서 47번 중 27개의 토스를 정확히 올리며 팀의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안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현대캐피탈은 경기하기 가장 어려운 팀이다.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짜임새가 있다. 순간적으로 몰아치는 힘이 있는 팀이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빠른 배구에 OK저축은행 센터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블로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현대캐피탈전에서는 블로킹 총합 9-20으로 크게 밀렸다.

▲ 1세트를 챙기고도... 현대캐피탈 ‘역전패의 악몽’

현대캐피탈은 최근 2연패에 빠졌다. 한때 2위에 이름을 올렸던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에 연속으로 패하며 4위로 밀려났다. 더욱 아쉬운 점은 1세트를 챙기고도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13일 치른 대한항공전에서는 1세트를 25-19로 손쉽게 챙겼지만, 2~4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서브(7-1)에서는 상대를 압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44.86%에 그쳤다.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1세트는 챙겼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경기 후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세터 경험이 문제다. 상대 속공이 어느 쪽으로 뜨는지 얘기했는데도 계속 그쪽으로 토스를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삼성화재(10개)보다 앞섰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중요한 순간 상대에게 블로킹을 허용하며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에만 5차례 공격을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현대캐피탈은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에서도 1세트를 챙기고도 역전패한 기억이 있다. 현대캐피탈이 역전패의 악몽을 이겨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모두 이날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를 마무리한다. 전반기를 승리로 마감할 장식할 팀은 누가 될까. 두 팀의 경기는 19일 오후 2시에 시작한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C) 현대캐피탈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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