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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박미희 감독, “나라도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가을 기자 | 2015.12.17 18:57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경기 중 선수들을 다독이고 있다. (C) 흥국생명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정 안되면 나라도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웃으며 말했지만, 답답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박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7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흥국생명(9승 5패)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박 감독은 “테일러가 훈련 중에 오른쪽 발목을 다쳐서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주포가 빠진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고비를 넘지 못 했다. 흥국생명은 1~2세트 끈질기게 따라붙다가도 경기 막판 아쉬움을 남겼다.

박 감독은 경기 뒤 “역시 결정력이 부족했다. 테일러의 공백이 느껴졌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세트 잡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접전을 펼쳐준 선수들은 칭찬받은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테일러가 번갈아 부상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감독은 “테일러 상태는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 하루 지나봐야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정 안되면 나라도 뛰어야 할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흥국생명은 21일 GS칼텍스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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