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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첫 합류’ 황문기, “조급해하지 않겠다”
김가을 기자 | 2015.12.17 11:16
울산현대축구단 클럽하우스 방문한 황문기. (C) 울산 현대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올림픽대표팀에 처음으로 뽑혔다. 조급해하지 않고 여유를 갖겠다.”

울산 현대고 출신으로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뽑힌 황문기(아카데이카)의 각오다.

황문기는 지난해까지 울산 18세 이하(U-18) 현대고 소속으로 뛰다가 졸업 후 아카데이카 드 코임브라(포르투갈 1부)에 입단한 미드필더다.

포르투갈 생활 1년 6개월째에 접어든 황문기는 지난 9월 컵대회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황문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 경기를 지휘하는 지휘자 같았다”는 현지 평가를 받았다.

황문기는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올림픽대표팀 울산 전지훈련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합류하는 것이다.

그는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전 울산 현대 클럽하우스를 방문했다. 클럽하우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은사들에게 인사를 나누고 후배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황문기는 “올림픽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뽑혔다는 말에) 처음엔 실감나지 않았다. 낯설었다. 장난인줄 알고 ‘진짜냐?’고 4번이나 물어봤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고 시절 청소년대표팀에 뽑혀 국제대회 출전 경력이 있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첫 대표팀 선발이다.

황문기는 “울산 유소년 시스템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박기욱 감독님께 가르침을 받으면서 ‘개인이 아닌 팀 전체를 위한 팀’이 최고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울산 전지훈련이 끝나면 최종 23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황문기는 “그 최종명단에 남을지는 확실히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당연히 마지막까지 이름을 올리고 싶지만 그렇다고 조급해하지는 않겠다. 너무 의욕이 앞서 조급해하면 막상 중요한 순간에 보여줄 수 있는것도 못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유를 가지고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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