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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 최태웅 감독, “내가 더 부담스러워했다”
김가을 기자 | 2015.12.16 21:49
최태웅 감독,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천안, 김가을 기자] “선수들보다 내가 더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다.”

패장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말이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6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캐피탈(10승 7패)은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던 현대캐피탈은 이날 1세트를 챙기며 분위기를 탔다. 2~3세트를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4세트를 챙기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8-8 동점 상황에서 상대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준 뒤 오레올의 공격이 연속으로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세트스코어 1-3으로 지는 줄 알았다. 조금씩 나아지는 게 보이는 게 희망적이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종전까지 나란히 10승 6패를 기록 중이던 두 팀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맞붙었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3위로 밀려났다.

최 감독은 “순위가 위에 있다보니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걸 버리기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음에도 내가 훈련 전에 다그치지 않았나 싶다. 사실은 내가 더 부담스러워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19일 안산으로 장소를 옮겨 OK저축은행과 맞붙는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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