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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철 감독, (C) 대한핸드볼협회 |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심판 판정의 불리함을 안고 싸운 게 너무 아쉽다.”
러시아전을 마친 뒤 임영철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 감독이 남긴 말이다.
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콜링 시드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제 22회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25-3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후반 한때 16-26으로 크게 밀렸지만, 이은비와 정지해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24-28까지 추격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그러나 승패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뒤 임 감독은 “힘에서 밀린 게 아쉽다. 훈련 때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윙이 피봇 자리로 잘라 들어오는 패턴플레이와 미들 속공 등 준비한 것은 거의 다 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신체조건이 워낙 좋다보니 돌파가 잘 안됐고, 연습 땐 잘 됐던 플레이가 다소 소극적으로 사용된 것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국은 이날 속공 10번을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반면 러시아는 9번을 시도해 4번 성공했다.
이날 경기 내내 심판 콜은 러시아에게 유리하게 불렸다. 관중석에서 여러 차례나 심판 판정에 대한 야유가 쏟아질 정도였다.
임 감독은 “러시아의 오버스텝은 거의 불리지 않고, 우리 선수들의 돌파는 번번이 오펜스 파울이 불렸다. 2분 간 퇴장도 러시아는 단 두 번에 불과했던 반면 우리는 7번이나 불렸다”고 말했다.
그는 “14분을 선수 하나 없이 플레이했으니 이기기 쉽지 않았다. 경기 내내 심판 판정의 불리함을 안고 싸운 게 너무 아쉽다”고 했다.
한국은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단점을 보완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선다는 각오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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