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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천적 증명’ IBK기업銀 vs ‘삼세번’ 흥국생명
홍성욱 기자 | 2015.12.13 08:49
맥마혼의 공격을 이재영이 막아서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흥국생명만 만나면 가뿐한 승리를 거뒀다. 두 차례 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그것도 3-0으로.

오늘 두 팀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오후 4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결과가 궁금해진다. 이번에도 기업은행이 앞의 두 경기처럼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지, 아니면 흥국생명이 심기일전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지 말이다.

일단 변수가 있다. 흥국생명의 레프트 이재영의 출전여부다. 이재영은 지난 7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디딤발인 왼쪽 발목이 정상적으로 지탱하지 못하며 중심을 잃고 넘어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단순 인대 손상 판정을 받았다. 의사 소견은 전치 1~2주.

경기 전날 이재영의 상황은 걷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오늘 경기 출전여부에 대해서는 당일 컨디션을 면밀히 살펴야 하는 상황이다. 부상 이후 6일째로 접어든 만큼 하루가 다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만일 경기에 나선다면 풀타임 보다는 교체 투입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17일 현대건설전이고, 이어 21일 GS칼텍스전으로 이어진다. 팀의 주축인 이재영의 활약 여부는 승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팀의 핵심 선수이기에 돌다리를 두드려가며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

현재 원정팀 흥국생명은 9승 3패 승점 2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7일 인삼공사전 이후 6일 만에 경기를 펼친다.

홈팀 IBK기업은행은 6승 6패 승점 19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반타작 승률인 기업은행이지만 시즌 후반부를 겨냥하며 분위기를 잡아가고 있다. 기업은행 역시 5일 도로공사전 이후 8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기업은행은 올 시즌 상대 팀에 따라 성적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에 각각 3연패와 2연패를 당한 반면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에는 2연승을 거뒀다. 특히 흥국생명에 가장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 기업은행의 아킬레스건은 서브리시브다. 남지연과 더불어 채선아가 지난 시즌처럼 나섰지만 채선아 쪽이 흔들렸고, 전새얀을 투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는 급기야 채선아와 전새얀을 동시 투입해 세 명이 서브를 받았지만 0-3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숙제를 안고 있는 기업은행 입장에서 흥국생명은 무난한 상대로 인식된다. 강한 서브에 고전했던 기업은행이지만 흥국생명의 서브는 받아내는데 무리가 없었던 것. 실제로 흥국생명의 서브는 파워가 실렸다기 보다는 까다로운 목적타 성격으로 보인다.

결국 기업은행은 리시브만 되면 김사니의 토스에 의해 강공으로 연결된다. 맥마혼과 김희진에 이어 박정아까지 파워면에선 국내 최고다. ‘거미줄 수비’를 자랑하는 흥국생명이라지만 강공에는 도리가 없었던 것.

오늘 경기도 이 상황의 연장선상이다. 일단 체크포인트는 흥국생명의 목적타에 대한 기업은행의 대응이다. 지난 두 경기처럼 잘 받아 올린다면 기업은행이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다. 하지만 흔들린다면 특유의 강공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이럴 경우 흥국생명은 수비를 기반으로 반격할 수 있다.

단, 이재영의 출전여부와 출전시간이 문제다. 이재영은 공격 비중도 높지만 올 시즌 리시브는 물론, 수비에서도 활약이 컸다. 리베로 김혜선 역시 이재영과 함께 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차선책은 신연경이다. 수비가 안정된 때문.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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