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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감지되는 변화’ 현대캐피탈 vs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 2015.12.13 07:41
현대캐피탈 선수단, (C) 현대캐피탈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변화’ 카드를 고려하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3일 오후 2시 17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올 시즌 중반 이후 엎치락 뒤치락 하며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12일 현재 현대캐피탈은 승점 30점을 쌓으며 2위, 대한항공은 27점을 기록하며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 1라운드 (10월 17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 3 (25-23, 33-31, 25-23) 0 현대캐피탈

- 대한항공 : 신영수 15점(53.84%)

- 현대캐피탈 : 오레올 20점(52.94%)

# 2라운드 (11월 1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대한항공 3 (20-25, 20-25, 25-21, 25-18, 15-11) 2 현대캐피탈

- 대한항공 : 산체스 21점(42.85%)

- 현대캐피탈 : 오레올 24점(55.81%)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이 모두 웃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외국인 선수 산체스를 빼고도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두 번째 만남에서는 세트스코어 0-2로 밀리던 경기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과 신영수, 정지석 등 국내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전 승리를 챙겼다.

▲ 스피드 배구 버전 업... “보여줄 때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현대캐피탈 사령탑에 오른 최태웅 감독은 부임 직후 “스피드 배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브리시브를 하는 순간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공격수가 동시에 빠른 움직임을 선보이는 것이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기대 반 우려 반이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상위권을 맴돌며 호시탐탐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 감독은 “우리 팀 스피드배구가 상대에게 읽힐 수 있다. 경험 많은 세터가 아닌지라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을 약간의 변화를 예고했다. 최 감독은 “그동안 세터와의 훈련을 통해 변화를 준 부분이 있다. 모든 것이 바뀐다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연결 고리가 달라질 것이다. 이제는 훈련한 것을 보여줄 때가 됐다”고 출사표를 대신했다.

▲ 신형 엔진 모로즈, 기대감 속 개봉 임박

대한항공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산체스 대신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모로즈를 영입했다. 8일 한국에 들어온 모로즈는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데뷔전을 준비 중이다.

모로즈의 훈련 과정을 지켜본 김 감독은 “파워가 있고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다. 팀워크를 중시하기에 국내 선수들과도 잘 어울린다. 결정적일 때 공을 치는 능력도 가진 것 같다. 공격할 줄 아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성급한 판단은 경계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과 2~3일밖에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시차 적응 등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오르지도 않았다. 훈련 내용만 보고 선수를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일단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모로즈를 경기에 낸다고 가정할 때 선발로 내세울 것인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투입할 것인지 정하지 않았다. 조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전술, 대한항공은 선수 교체를 통해 그동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과연 변화 카드를 활용해 승리를 챙길 팀은 누가될까.

이날 경기는 2시로 예정돼 있었으나 공중파 중계 관계로 17분 밀린 2시 17분에 시작한다.

대한항공 선수단, (C)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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