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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고도 웃지 못한 임도헌 감독, “국내 선수들 활약이 필요하다”
김가을 기자 | 2015.12.12 16:09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그로저 말고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필요하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의 말이다.

임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12일 오후 2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연패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화재(10승 6패)는 대한항공을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7연승을 달리던 삼성화재는 7일 치른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중요한 순간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 10개를 잡아내며 상대(5개)를 압도했다. 특히 20-20으로 팽팽하던 3세트 후반 그로저가 상대 외국인 선수 얀 스토크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잡고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임 감독은 환하게 웃지 못했다. 그는 “그로저와 대각선에 있는 국내 선수들도 활약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그로저는 31점(57.14%)을 올리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미비했다. 류윤식이 9점(공격 성공률 53.84%)을 올린 것이 최다 득점이다. 결국 임 감독은 선발로 내세운 지태환과 최귀엽은 물론이고 고준용과 정동근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국내 선수 활약이라는 숙제를 안은 삼성화재는 오는 16일 천안으로 장소를 옮겨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임도헌 감독, (C) 삼성화재]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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