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에밀리(왼쪽)와 헤일리. (C)KOVO |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선두와 꼴찌가 주말 대결을 펼친다.
단독선두 현대건설이 최하위 KGC인삼공사를 12일 수원 홈코트로 불러들인다. 현재 현대건설은 9승 3패 승점 26점을 기록하고 있다. 역시 9승 3패로 2위인 흥국생명(승점 24점)과는 승점 2점차. 따라서 현대건설은 오늘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직전 경기였던 9일 김천 도로공사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마무리 실패로 내줘 연승행진을 마감했기에 오늘 경기를 통해서 승점 사냥에 재시동을 걸겠다는 계산이다.
원정팀 KGC인삼공사는 암울하다. 1승 11패 승점 5점으로 최하위로 쳐졌다. 나머지 5팀이 순위각축전에 들어간 가운데 혼자 연패에 빠져 신음하고 있다. 시즌 초반 1승 1패까지는 만만치 않은 상대로 보였지만 이후 9연패가 이어지며 나머지 팀들의 승점 표적이 됐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 전력으로 보면 확연히 기울어진다. 적어도 프로리그에서 경쟁을 하려면 각 포지션별로 우위와 열세가 공존해야 한다. 또한 우열의 간극이 줄어들수록 경기력도 향상되고 보는 사람들을 팬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의 공격력과 리베로의 수비 능력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에서 상대팀들에 모두 열세다. 일부 포지션의 열세 폭은 상당하다.
결국 인삼공사가 연패를 끊기 위해선 우선 선수들의 몸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야 하고, 상대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지 않거나 범실이 많아야 하는 상황. 자력 승부와 나머지 요인까지 따라주지 않는 한 인삼공사의 연패탈출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인삼공사는 센터라인이 강한 팀에 고전했다. 현대건설이 가장 어려운 상대. 올 시즌 두 차례만나 2패를 당했고,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세트를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친 나머지 4팀과는 경기 양상이 달랐다. 11월 1일과 11일 치른 두 경기 모두 셧아웃을 당했다. 세트 최고 점수가 22점일 만큼 쫓아가기도 버거웠다는 얘기.
현대건설의 막강 센터진은 리그 최강이다. 양효진과 김세영 모두 190cm를 자랑한다. 두 선수는 성실함의 대명사다.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양효진이 발등 부상으로 관리를 받고 있지만 무리 없이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반면 인삼공사는 문명화와 장영은이 주전이다. 유미라의 부상이 두고두고 뼈아프다. 이동속공 부문에서 임무수행이 뛰어났던 유미라가 빠지면서 공격패턴이 단순화되고 있다.
결국 인삼공사 입장에선 강서브와 까다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고, 헤일리 스펠만을 중심으로 이연주와 백목화가 집중력을 발휘해야 세트를 따내며 활력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다. 한수지의 토스 또한 눈여겨봐야 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경기에서 연승 살림꾼인 정미선의 서브리시브가 흔들렸다. 오늘 경기를 통해 호흡을 가다듬을 계획.
경기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수원체육관에서 열린다. 남자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길어질 경우 시작 시간은 조정된다.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