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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한국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 절친 오레올(현대캐피탈)과 모로즈(대한항공)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3일 오후 2시 17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오레올과 모로즈는 한국에서 첫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2012-2013시즌 이후 3년 만에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로 돌아온 오레올은 올 시즌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오레올은 11일 현재 15경기에서 339점(공격 성공률 59.34%)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모로즈는 부상으로 이탈한 산체스를 대신해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8일 한국에 도착한 모로즈는 V-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현대캐피탈전부터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오레올과 모로즈는 러시아 리그 Lokomotiv Novosibirsk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둘은 쌍포를 이뤄 팀 공격에 앞장섰다. 오래 전부터 친분을 쌓은 두 선수는 한국으로 자리를 옮겨 적으로 만난다.
데뷔전을 앞둔 모로즈는 “오레올과는 친하게 지낸다. 러시아에서 같이 땀을 흘렸던 동료와 한국에서 적으로 만난다니 기분이 묘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승리에 양보는 없었다. 모로즈는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다. 경기에 나선다면 오레올을 이길 수 있는 방법만을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레올 역시 물러설 마음이 없다. 그는 “같은 팀에서 뛰었던 친구지만, 코트 위에서는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로즈도 그렇겠지만 나도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예고했다.
동지에서 적으로 다시 만난 오레올과 모로즈는 13일 오후 2시 17분 열리는 3라운드 맞대결에 출격 대기한다.
[사진=오레올과 모로즈, (C) KOVO, 대한항공]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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