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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더’ 최강희 감독-이동국, 목표도 같은 환상의 짝꿍
김가을 기자 | 2015.12.10 06:49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나와 (이)동국이는 잘 통하는 것 같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애제자 이동국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2009시즌 이동국을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이동국은 전북 소속으로 K리그 225경기에 나서 116골, 37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은 통산 4회 우승(2009, 2011, 2014, 2015년)의 기쁨을 맛봤다.

덕분에 최 감독은 우승 때마다 감독상을 받으며 명장 반열에 올랐고, 이동국 역시 우승컵과 함께 MVP 트로피를 거머쥐며 K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전북을 강팀으로 올려놓은 최 감독과 이동국은 함께한 시간 만큼이나 각별한 사제의 믿음을 자랑한다.

최 감독은 “과연 이동국이란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다면 우리 팀이 이렇게 많은 별을 달 수 있었을까 생각한다. 팀에서 중심을 잘 잡아주기 때문에 항상 곁에 두고 싶다. 내가 지도자 생활을 하는 동안은 이동국이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국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감독님께 늘 감사하다.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라운드에 나선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2015 K리그 대상식 직후 “감독님이 가는 곳이라면 나는 ‘1+1’로 따라가겠다”는 말로 의리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북을 이끌어온 두 사람은 앞으로 2년 더 함께하게 됐다. 전북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국과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두 사람은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최 감독은 2015년을 돌아보며 “감바 오사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가 가장 아쉽다. 허탈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ACL은 숙명처럼 도전해야 한다. K리그 3연패라는 역사에 도전하는 것도 맞지만, 다음 시즌에는 ACL에 비중을 두고 싶다. K리그 우승팀이 번번이 ACL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도 “2015시즌이 우승의 최적기라고 생각했다. 감바 오사카전에서 졌을 때 충격이 컸다. 아쉬움은 남지만, 다시 준비해서 ACL에 도전하겠다. 우리 팀은 힘이 있다고 믿는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전북에서 2년 더 함께하게 된 최 감독과 이동국이 ACL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최강희 감독과 이동국,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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