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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치열한 접전 끝에 최후 승리를 거머쥔 쪽은 한국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레즐리 시크라의 38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7승 6패 승점 20점으로 3위가 됐고, 현대건설은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하며 9승 3패 승점 26점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마지막 5세트. 도로공사는 2-2 동점에서 황민경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건설도 비디오판독으로 양효진의 서브 득점을 잡아내며 흐름을 돌렸다.
4-4 동점에선 현대건설이 황연주의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을 묶어 6-4로 앞섰다. 한유미는 시크라의 후위공격을 차단하며 9-6을 만들었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유미의 공격을 막아서며 8-9로 따라붙었다.
중요한 순간 현대건설 양효진이 힘을 냈다. 가운데서 재치있는 득점으로 팀을 10점 고지에 먼저 올려놓더니 송곳 같은 공격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장소연의 블로킹 득점에 이어 상대 황연주의 공격범실로 기어코 11-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4점 싸움이 됐다. 다시 한 번 장소연의 블로킹 득점이 나왔다. 12-11로 도로공사가 다시 역전했다. 현대건설 에밀리의 공격범실로 13-11리드를 잡은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시원한 오픈 공격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세트 스코어는 15-12였다.
1세트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8-8 혼전에서 먼저 치고나간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황연주의 시간차 공격과 퀵오픈이 연속으로 성공됐고, 양효진의 두 차례 서브 득점을 묶어 16-11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오지영이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뒤, 강서브를 발판으로 17-17 동점에 성공했다. 이 때 부터 세트 마무리까지 혼전이 이어졌다. 23-23까지 공방전이 계속됐다. 하지만 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김미연의 연속된 공격 범실로 1세트는 마무리됐다. 25-23이 전광판에 새겨졌다.
2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시크라의 오픈 강타와 김미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5-2로 앞섰다. 김미연이 계속해서 퀵오픈과 시간차공격을 퍼붓는 사이 현대건설 황연주의 백어택이 아웃됐고, 정대영의 오픈 강타와 블로킹 득점으로 12-6 까지 리드했다.
김미연은 2세트에 맹활약했다. 연이은 오픈 강타를 터뜨리며 20-12 리드를 이끌더니 깔끔한 오픈 공격 성공으로 22점째 득점까지 책임졌다. 2세트에만 무려 9점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세트는 상대 이다영의 서브 범실로 마무리됐다. 스코어는 25-16이었다.
경기 흐름을 좌우할 3세트는 초반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공방전이 펼쳐졌다. 균형은 6-6 동점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이 에밀리의 후위공격과 양효진의 속공 성공으로 11-7까지 앞섰다. 한유미와 에밀리의 연속 오픈 공격이 깔끔하게 성공되며 16-11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시크라가 에밀리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서자 에밀리는 다음 공격에서 어깨에 힘이 들어갔다. 공격범실이었다. 15-17에서 투입된 오지영은 이번에도 강서브 득점 2차례를 성공시키며 18-17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정미선의 퀵오픈,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을 묶어 20-18로 다시 앞섰다. 중요한 순간 양효진이 빛났다. 침착하게 시간차 공격 두 차례를 성공시키며 24-22를 만들었다. 세트는 황연주의 블로킹 득점으로 마무리됐다.
4세트도 치열했다. 8-8 동점까지 초접전 흐름이었다. 이번에는 도로공사가 진격했다. 정대영의 시간차공격에 시크라가 오픈강타로 화답했다. 상대 염혜선의 오버넷 범실로 도로공사는 12-9까지 리드했다. 시크라는 후위공격을 성공시키며 16-13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득점과 상대 시크라의 공격범실을 묶어 기어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상황은 경기 마무리와 세트 마무리를 놓고 집중력 싸움이 됐다. 결국 도로공사가 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시크라의 연속된 공격 득점으로 25-22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몰고 갔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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