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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이 프랑스를 상대로 뒷심을 발휘했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8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제22회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조별 예선리 2차전에서 22-22(11-11, 11-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센터백(CB)에 권한나(서울시청)를 세웠다. 주요 득점원으로 류은희(인천시청, RB)와 심해인(원더풀삼척, LB)을 내세웠다. 중앙에는 대표팀 주장 유현지(원더풀삼척, PV)가 섰다. 양 날개는 최수민(서울시청, LW)과 정유라(컬러풀대구, RB)가 담당했고, 골문은 박미라(원더풀삼척)가 지켰다. 1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와 같은 선발 명단이었다.
프랑스도 주축 선수인 피뉴(PINEAU Allison)를 중심으로 주전 선수를 모두 출전시키며 한국과의 경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총력전에 나선 두 팀은 경기 초반 상대 전력 탐색을 위해 신중한 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은 권한나와 심해인이 상대 진영에서 1대1 돌파를 시도했지만 프랑스의 수비진을 완전히 무력화시키지는 못했다.
프랑스도 한국의 전진 압박수비에 고전을 계속하던 중에 주 득점원인 피뉴를 교체하는 강수로 공격을 이어갔지만 한국을 뚫기 어려웠다. 결국 두 팀은 11-11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김진이(컬러풀대구, LB)와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 RW) 등 대표팀 신예를 투입해 한박자 빠른 속도의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프랑스의 파울과 거친 수비에 밀렸다. 오히려 프랑스의 속공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5분 여를 남기고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최수민이 왼쪽 수비진영에서 프랑스의 패스를 가로채 속공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했다.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으로 이어진 속공에서 류은희가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당황한 프랑스는 연속으로 공격을 실패했다. 한국은 4분여를 남겨두고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작전타임으로 숨을 고른 프랑스는 침착한 지공으로 대응하며 한국과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을 이어간 끝에 22-2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살아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유럽 경기 스타일을 경험하며 선전한 것에 의의를 두고 싶다. 남은 경기에서 국민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이 속한 C조는 각각 2경기를 마친 현재 2승을 기록한 팀이 없을 정도로 전력이 비슷하다. 브라질과 프랑스가 각각 1승 1무로 승점 3점을 기록 중이다.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1승 1패, 한국은 2무로 3개국 모두 승점 2점이다. 콩고민주공화국만 2패로 열세다.
한국은 9일 자정부터 콩고민주공화국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정유라, (C) 대한핸드볼협회]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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