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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타임스=대전, 김가을 기자] “(이)재영이가 경미한 부상이기를 바란다.”
승장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의 말이다.
박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7일 오후 5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9승 3패)은 1위 현대건설 뒤를 바짝 추격했다.
그러나 박 감독은 웃지 못했다. 에이스 이재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 이재영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서던 3세트 3-5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하던 중 발목을 다쳤다. 코트에 쓰러진 이재영은 한동안 얼굴을 감싸며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왔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정확한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얘기를 듣지 못했다. 현재 병원에 갔고 진찰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영이가 경미한 부상이기를 바란다. 그게 우리 팀 입장에서는 가장 좋다. 그러나 재영이가 몇 경기를 쉬어야 한다면 공윤희나 신연경 등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의 부상 속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선두 현대건설(25점)을 승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이 현대건설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는 짧은 말로 남은 경기 각오를 대신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IBK기업은행과 대결을 펼친다.
[사진=박미희 감독, (C) 흥국생명]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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