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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외국인 선수 징크스’ 삼성화재 vs 대한항공
김가을 | 2015.12.07 06:49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외국인 선수 없이 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7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두 팀 분위기는 매우 다르다. 삼성화재(9승 5패)는 7연승을 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현대캐피탈(27점)과의 승차는 단 1점에 불과한 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반면 대한항공(8승 6패)은 2연패에 빠졌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 1라운드 (10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

대한항공 3 (25-20, 36-34, 25-16) 0 삼성화재

- 대한항공 : 산체스 20점(48.48%)

- 삼성화재 : 김명진 16점(51.61%)

# 2라운드 (11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

삼성화재 3 (25-23, 25-19, 25-20) 0 대한항공

- 삼성화재 : 그로저 30점(65%)

- 대한항공 : 김학민 18점(62.06%)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은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번갈아가며 외국인 선수 없이 대결을 펼쳤었다. 1라운드는 삼성화재 그로저가 팀에 합류하기 전이었고, 2라운드는 대한항공 산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었다. 결과는 외국인 선수가 버틴 팀의 승리였다.

▲ ‘서브왕’ 앞세운 삼성화재... 8연승+2위 도전

올 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진출한 그로저는 일찍부터 ‘강 서브’로 명성을 얻었다. 위력은 V-리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그로저는 6일 현재 12경기에서 세트 평균 0.955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시몬(OK저축은행. 0.458개)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로저의 서브를 받는 선수들은 “정말 강하다”라며 손을 내젓는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그로저는 12경기에서 3번이나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다.

덕분에 삼성화재는 개막 3연패의 부진을 딛고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적표는 3위까지 뛰어올랐다. 상황에 따라서는 2위 현대캐피탈을 밀어낼 수도 있다. 그로저의 강서브를 타고 신바람은 내는 삼성화재가 8연승과 함께 2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외국인 선수는 없고, 체력은 떨어지고... 위기의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부상이라는 악재를 겪었다. 산체스는 훈련 중 손등을 다쳤고, 수술과 재활까지 8주 진단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흔들리던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을 꺾고 반등에 성공하는가 싶더니 3라운드 2경기에서 연속으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11월 23일 삼성화재전부터 12월 2일 OK저축은행전까지 열흘 동안 4경기를 치른 탓도 컸다.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일주일에 세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것 같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전에서 김학민(15점)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부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OK저축은행전 직후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 선택이 임박했다. 그러나 앞으로 1~2경기는 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그로저를 앞세워 연승 행진에 나서는 삼성화재와 외국인 선수 징크스를 깨려는 대한항공의 경기는 7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화재와 대한항공 선수단, (C) KOVO, 대한항공]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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