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안산, 김가을 기자] “선수들이 욕심을 낸다. 우승 팀의 문제인 것 같다.”
승장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씁쓸하게 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6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OK저축은행은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김 감독의 눈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더 많은 듯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우승 팀의 문제인 것 같다. 선수들이 내가 해결하려는 욕심을 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 센터들이 속공을 할 때 보면 상대 블로킹 2명이 있다. 센터가 발이 늦어서 블로킹을 보고 때리려고 한다. 그건 장신 공격수 전유물이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실제로 이날 OK저축은행 센터 김규민과 박원빈은 각각 5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5개를 제외하면 공격 득점은 3점에 불과했다.
김 감독은 3세트부터 경기에서 제외한 주전 세터 이민규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그는 “(이)민규가 아직 여리다. 자기 생각대로 안 되면 고민이 많아진다. 얼굴이 누렇게 떴기에 경기에 더는 내보낼 수 없었다. 자칫 자신감을 잃을 것 같았다”며 걱정했다.
이기고도 마음껏 웃지 못한 김 감독은 오는 9일 안방으로 한국전력을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김세진 감독,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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