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자파는 우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기가 될 수 있다.”
부산과의 승강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이던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남긴 말이다. 한국형 외국인 선수로 불리는 자파(브라질)는 감독 믿음에 120% 응답하며 팀을 K리그 클래식으로 이끌었다.
자파가 속한 수원FC는 5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부산과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렀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챙긴 수원FC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수원FC는 팀 컬러인 ‘막공’을 발에서 놓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경기 막판에도 마찬가지였다.
수원FC는 경기 종료 직전 외국인 선수 자파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3-0 완승을 거둔 수원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쐐기골을 넣은 자파는 한때 일본 4부 리그격인 재팬풋볼리그 소속 FC 오사카에서 뛰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수원FC에 입단해 조덕제 감독을 만난 뒤 K리그 챌린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실제로 자파는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7골을 넣었지만, 올해는 35경기에서 21골,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이끌었다.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에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자파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뛴다. 자파는 우리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칭찬한 바 있다.
조 감독의 믿음을 받은 자파는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귀중한 골을 넣으며 제 몫을 해냈다. 동시에 수원FC는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무대를 밟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자파,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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