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올 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은 스토크는 팀 내 신임이 대단하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5일 오후 2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를 앞두고 스토크 자랑을 늘어놓았다.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신 감독은 “스토크와 세터 권준형이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사실 준형이가 서브리시브가 좋으면 토스가 잘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흔들린다. 하지만 스토크가 ‘부담 갖지 말라’고 오히려 다독여 준다”며 웃었다.
팀 동료 서재덕과 전광인 역시 “스토크에게 배울 점이 많다. 외국인 선수지만 경기 준비 등 매우 철저하다”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올린 바 있다.
팀 내 신임을 받는 스토크는 현대캐피탈전에서 매서운 손끝을 보여줬다. 스토크는 이날 32점(공격 성공률 45.16%)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무대 진출 후 개인 최다 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31점이었다.
특히 스토크는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제 몫을 해냈다. 스토크는 20-20으로 팽팽하던 1세트 후반 정확한 서브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올린 스토크는 뒤이은 서브에서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또 한번 득점을 기록했다.
스토크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25-2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한때 0-5로 밀리던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종전까지 스토크는 세트 평균 0.333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 내 순위는 높지만, 1위 그로저(0.955개), 2위 시몬(0.455개)과의 격차는 컸다.
하지만 이날 얀 스토크는 강서브와 목적타 서브를 적절히 구사하며 4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종전까지 한 경기 최다 서브에이스가 2개 였던 것과 비교하면 배가 넘는 수치다.
이날 스토크는 서브에이스를 비롯해 공격에서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팀은 고비를 넘지 못하고 풀 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스토크 역시 5세트 체력이 떨어진 듯 공격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얀 스토크, (C) 한국전력]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