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연패와 연승 갈림길에 놓인 두 팀의 경기가 열린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5일 오후 2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앞선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한 홈팀 한국전력은 4일 현재 7승 6패(승점 20점)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위 삼성화재(26점)부터 4위 대한항공(24점)까지와의 승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추격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한편 종전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현대캐피탈은 8승 5패(25점)를 마크하며 3위에 랭크됐다. 한국전력을 꺾는다면 2연승을 거두는 것은 물론이고 삼성화재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 1라운드 (10월 28일. 수원 실내체육관)
현대캐피탈 3 (25-16, 25-17, 25-17) 0 한국전력
- 현대캐피탈 : 문성민 19점(70.83%)
- 한국전력 : 얀 스토크 17점(45.94%)
# 2라운드 (11월 2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
한국전력 3 (25-23, 25-22, 25-22) 0 현대캐피탈
- 한국전력 : 얀 스토크 25점(60%)
- 현대캐피탈 : 문성민(52.17%)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두 번 모두 원정 팀이 3-0 완승을 거뒀다. 또한 범실이 적은 팀이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차전에서는 현대캐피탈(15-19), 2차전에서는 한국전력(16-19)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 부상병동 한국전력... 전광인 몸 상태가 변수
지난 시즌 창단 첫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선수들 부상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주전 센터 최석기는 무릎 수술 이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수비형 레프트 서재덕과 리베로 오재성은 허리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무엇보다 에이스 전광인의 부상 여파가 크다.
5월 말 왼쪽 무릎을 다친 전광인은 다행히 수술은 면했지만,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결국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다.
부상 복귀했지만, 100%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무릎에 무리를 덜 주기 위해 종아리에 힘을 주다보니 종아리 통증이 생겼다. 시즌 중에는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최근에는 왼쪽 발가락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인은 “코트에 들어서는 순간은 아픔을 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몸 상태와 컨디션 등이 경기력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 주전 세터 노재욱 돌아온 현대캐피탈
허리와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전력에서 이탈했던 주전 세터 노재욱이 돌아왔다. 노재욱은 지난달 30일 안방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 투입됐다. 10월 31일 치른 OK저축은행전 이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노재욱은 이날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한 것은 물론이고 재치 있는 플레이로 공격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주장 문성민은 “(노)재욱이는 우리 팀 첫 번째 세터다”라고 말하며 노재욱의 복귀를 반겼다.
문제는 노재욱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노재욱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정상의 60%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이 부분을 걱정했다. 최 감독은 “이기고 싶은 욕심에 너무 빨리 투입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게다가 노재욱은 한동안 코트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3일 정도 훈련한 게 전부다. 경기 체력과 코트 밸런스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노재욱은 최근 훈련 강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연패와 연승 갈림길에 나란히 놓인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결과는 5일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전광인과 노재욱, (C) 한국전력,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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