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K리그 클래식을 향한 수원FC의 돌풍이 거세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수원FC는 클래식 진출까지 단 한 걸음 남겨뒀다.
2013년 승강제를 도입한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 전적에서 챌린지 팀이 앞섰다. 승강제 도입 첫해 챌린지 우승팀 상주는 클래식 12위팀 강원FC을 꺾고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챌린지 팀 광주FC는 경남FC을 밀어내고 클래식 무대로 뛰어올랐다. 올해 수원FC가 승격한다면 3연속 챌린지 팀 강세가 이어지는 것이다.
무엇보다 수원FC가 부산을 꺾고 승리한다면 지난 시즌 광주FC가 보여줬던 ‘언더독(Underdog. 이길 가능성이 낮은 팀) 반란’을 재현하게 된다.
광주FC는 2014시즌 챌린지 정규리그 4위에 머물렀지만, 준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와 경찰청은 연속으로 물리쳤다. 광주FC는 기세를 몰아 경남FC까지 잡고 승격하는 기쁨을 누렸었다.
수원FC도 비슷한 모습이다. 수원FC는 챌린지 정규리그에서 18승 11무 11패로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4위 서울이랜드에 판전승을 거뒀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대구FC를 격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만약 수원FC가 승격하면 승강제를 실시한 이후 클래식에서 강등된 팀이 아니라 챌린지에서 창단한 팀이 클래식 무대로 올라가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외국인 선수 자파가 버티고 있다. 게다가 수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한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클래식 무대까지 한 걸음 남긴 수원FC는 오는 5일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무대를 옮겨 운명의 2차전을 치른다. 올해도 언더독 반란이 이어질 수 있을지 결과가 궁금하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수원FC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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