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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변신은 무죄’ 시상식 앞두고 열린 메이크업 대열
김가을 | 2015.12.02 02:07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한 시간 여 앞둔 1일 오후 그랜드힐튼호텔.

대기실 한 편에 선수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있었다. 바로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한 헤어-메이크업 대열이었다.

메이크업을 기다리는 선수들은 서로의 변신 과정을 지켜보며 순서를 기다렸다. 선수들의 표정은 설렘 반 어색함 반이었다.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에 이름을 올린 권순태는 “너무 어색하다. 상을 받는 것만큼이나 떨린다”며 얼굴을 가렸다. 그는 메이크업을 받는 내내 어색한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있었다.

올 시즌 18골을 몰아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김신욱 역시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 가장 편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쑥스러워했다.

반면 영플레이어상(신인왕) 후보에 오른 황의조는 특별 이벤트를 한껏 즐기고 있었다. 그는 “남자도 멋있어지고 싶다. 익숙지 않은 상황이지만, 설렌다”며 환하게 웃었다.

황의조는 “시상식에 오기 위해 자주 가는 단골 미용실에서 머리를 했다. (임)채민이 형과 옷도 맞춰 입었다. 그런데 막상 이곳에 오니 다들 너무 멋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특별한 변신을 경험한 선수들은 2015 K리그 대상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메이크업 받는 권순태, (C) 스포츠타임스DB]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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