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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흔들리는 순간 다시 만난’ 대한항공 vs OK저축은행
김가을 | 2015.12.02 02:0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난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1일 현재 나란히 8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승점에서 앞선 OK저축은행(26점)이 1위, 대한항공(24점)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승리를 챙길 경우 순위는 바뀔 수 있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 1라운드 (10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OK저축은행 3 (25-18, 25-22, 22-25, 16-25, 15-13) 2 대한항공

- OK저축은행 : 시몬 21점(47.22%)

- 대한항공 : 산체스 30점(53.06%)

# 2라운드 (11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 3 (26-28, 25-21, 25-23, 23-25, 15-11) 2 OK저축은행

- 대한항공 : 신영수 25점(56.09%)

- OK저축은행 : 시몬 24점(46.80%)

공교롭게도 두 팀은 위기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개막 3연승 뒤 우리카드에 패한 상황에서 맞붙었다. 당시 풀 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이 승리를 챙겼다.

두 번째 대결 때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진 상태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 체력 저하에 흔들리는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가 손등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보고 있지만, 당장은 경기에 나서기 힘든 상황. 결국 대한항공은 국내 선수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0-3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꺾으며 희망을 살렸다.

문제는 빡빡한 일정이었다. 대한항공은 11월 23일 삼성화재전을 시작으로 26일 OK저축은행, 28일 KB손해보험과 연속으로 맞붙었다. 6일 동안 3경기를 치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한 채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외국인 선수는 없고, 체력은 떨어진 대한항공이 과연 OK저축은행을 상대로는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길어지는 연패... 불안함에 흔들리는 OK저축은행

1위 OK저축은행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한때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던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8일 삼성화재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뒤 4연패에 빠졌다. 서브리시브는 흔들리고 장기인 속공은 살리지 못하고 있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연패 원인을 심리적 불안감에서 찾았다. 김 감독은 “연패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불안한 것 같다. 우리 것을 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준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해 최근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 이민규와 송희채는 대표팀 차출, 송명근과 시몬은 부상 등으로 비시즌 동안 제대로 된 체력 훈련을 하지 못했다. 이에 김 감독은 최근 체력 훈련량을 늘리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위기 때마다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이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풀 세트 접전 끝에 홈 팀이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그 징크스가 계속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의 경기는 2일 오후 7시 예정돼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 선수단,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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