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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진 감독 ‘들었다 놓는’ 살림꾼 송희채
김가을 | 2015.11.30 07:14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송)희채가 저를 ‘들었다 놨다’ 하죠.”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의 말이다.

201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OK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송희채는 수비형 레프트로 활약하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송희채는 3라운드가 시작된 29일 현재 13차례 경기에 나서 평균 5.577개의 서브리시브를 정확히 받아냈다. 이는 전체 2위 기록이다.

김 감독은 “우리 팀 키플레이어는 희채다. 서브리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주면 이길 수 있고, 흔들리면 경기를 풀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희채가 수비에 중점을 두다 보니 공격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감각이 좋은 선수다. 다만 그 감각적인 것으로 공격에 나서다가 범실을 할 때가 있다. 주포가 아니다보니 오히려 팀 플레이가 무너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OK저축은행은 29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유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OK저축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송희채는 서브리시브 41번 가운데 30개를 정확히 받아냈다. 디그도 10번 중 9개를 성공했다. 공격에서도 10점(공격 성공률 54.5%)을 보탰다. 기록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서브리시브를 놓치거나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송희채는 17-18로 팽팽하던 4세트 후반 세터 이민규의 공을 받아 퀵오픈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상대 외국인 선수 그로저에게 막혔다. 다시 일어선 송희채는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만회했으나, 뒤이어 시도한 오픈 공격에서 범실을 기록하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5세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8-12로 밀리던 경기 막판 최귀엽의 서브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며 서브에이스를 내줬다. 반면 송희채는 서브 범실을 기록하며 상대에게 매치포인트를 허용했다.

김 감독을 들었다 놓는 송희채가 다음 경기에서는 안정된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을까. OK저축은행은 내달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김세진 감독과 송희채, (C) KOVO]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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