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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5시즌을 보내는 권창훈의 한 마디
김가을 | 2015.11.30 06:06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그냥... 모든 게 다 감사합니다. 그것 말고는 모르겠어요.”

무서운 막내 권창훈(수원)이 쑥스러운 듯 머쓱하게 웃었다.

권창훈에게 2015년은 특별했다. 2013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권창훈은 올해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덕분에 2015 영플레이어상(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권창훈의 발전에 서정원 수원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 감독은 “(권)창훈이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 소속팀은 물론이고 대표팀에서도 필요한 선수로 성장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 감독의 말처럼 권창훈은 대표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15 EAFF 동아시안컵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권창훈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한국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권창훈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자메이카 친선전에 연속으로 출전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권창훈은 올해 성인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7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권창훈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소속으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과 중국 4개국 친선대회에도 나섰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권창훈은 “솔직히 체력적으로 힘들다. 머리는 ‘괜찮다’고 하는데, 경기를 하다 보면 체력이 떨어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권창훈은 체력적인 어려움보다 경기를 통해 얻은 게 더 많은 모양이었다. 그는 “올 한해 어려움도 있었고, 재미있는 일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이 내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정말 감사한 한 해였다”라며 웃었다.

2015년을 감사하게 보낸 권창훈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2016시즌을 향해 다시 한 번 달릴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
사진=권창훈,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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