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전북에서 입단 2년 만에 당당히 주전 자리를 확보한 선수가 있다. 바로 이재성이다.
2014년 전북에서 프로에 입단한 이재성은 데뷔해 리그 2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더니 올해는 더욱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클래식 34경기에 나서 7골, 5도움을 배달했다.
실력을 인정받은 이재성은 올해 FA컵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 등을 포함해 무려 57경기에 출전했다. 덕분에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정상에 오르며 명문 대열에 합류했다.
전북을 이끄는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급기야 “운을 타고난 아이다”라는 말로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신인들의 무덤’으로 불릴 만큼 선수가 많다. 그러나 (이)재성이는 입단 첫해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우승을 맛봤다”고 말했다.
이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땄고, 올해 리그 2연패를 했다. 국가대표 경력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는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재성은 최근 소속팀을 넘어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2012년 21세 이하(U-21) 대표로 7경기에 나선 것이 전부던 이재성은 지난해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합류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재성은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2015 EAFF 동아시안컵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대표팀에 연속으로 뽑혔다. 동아시안컵에서는 우승컵을 거머쥐기도 했다.
성실한 자세로 훈련은 물론이고 그라운드 위에서도 무섭게 질주하는 이재성은 2015 영플레이어상(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재성은 생애 단 한 번뿐인 영플레이어상에도 욕심을 두고 있다.
이재성 역시 “영플레이어상을 받고 싶다”는 말로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이재성이 우승컵에 이어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결과는 내달 1일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이재성, (C) 한국프로축구연맹]
김가을 spec2@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