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치열했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이 29일 오후 2시 수원과 성남, 포항에서 동시에 열린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상을 두고 치열하게 대결했던 12개 구단은 각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우수 팀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으로 2년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시즌 최다관중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시민 구단 성남과 인천의 도약도 눈여겨 볼만 하다. 성남은 올 시즌 승점 63점을 쌓으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개막 직전까지 혼돈에 쌓였었던 인천은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하위 스플릿에 머물렀지만, ‘늑대 축구’라는 별칭 답게 매서운 수비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클래식 무대를 밟았던 광주와 대전은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시즌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클래식에 입성한 대전은 38경기에서 4승 7무 27패(승점 19점)를 기록하며 한 시즌 만에 챌린지로 내려갔다.
반면 올 시즌 ‘최하위 1순위’로 꼽혔던 광주는 초반 3연속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리그 중반 이후 집중력을 잃으며 고전했지만, 10위(승점 42점)로 시즌을 마치며 2년 연속 클래식에서 뛰게 됐다.
한편 올 시즌에는 이재성(전북)과 황의조(성남), 권창훈(수원)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년 차 신인 이재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를 비롯해 FA컵과 ACL 등 올 시즌 57경기에 나서는 저력을 발휘했다.
황의조는 차세대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데뷔해 22경기에서 2골, 1도움에 그쳤던 황의조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9차례나 경기 MVP를 차지할 정도였다.
권창훈 역시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1994년생 권창훈은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플레이로 수원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서정원 수원 감독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필요한 선수로 거듭났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이 밖에도 2015 K리그는 토종 선수들의 활약에 웃음을 지었다. 김신욱은 18골을 넣으며 2010년 유병훈(인천) 이후 5년 만에 토종 득점왕에 올랐다. 염기훈은 1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도움왕에 올랐다.
시즌을 마무리한 K리그는 내달 1일 시상식에서 리그 MVP와 영플레이어상(신인왕) 등을 선발한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전북 현대,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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