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수원, 김가을 기자] 수원이 염기훈과 카이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북을 꺾고 2위를 차지했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9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67점을 기록한 수원은 리그 준우승과 동시에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직행권을 챙겼다.
수원은 카이오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염기훈과 산토스, 이상호와 권창훈, 백지훈이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홍철과 조정진, 곽희주와 신세계가 담당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로 이승렬을 내세웠다. 이근호와 이재성, 한교원과 문상윤, 정훈이 중앙에서 발을 맞췄다. 이주용과 윌킨슨, 김기희와 최철순이 수비를 맡았고,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홈팀 수원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64점으로 2위에 오른 수원은 3위 포항(63점), 4위 서울(62점)과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었다. 전북전에서 승리를 챙겨야만 준우승은 물론이고 2016 ACL 직행권을 얻을 수 있었다.
갈길 바쁜 수원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백지훈과 산토스, 권창훈의 연속 슈팅으로 전북의 골문을 노렸다.
이에 전북은 이근호의 슈팅으로 맞불을 놓으며 공격에 나섰다. 특히 전북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근호와 정훈이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속 공격 기회로 기세를 올린 전북은 한교원과 이승렬, 이재성이 연속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호시 탐탐 상대 골망을 엿봤다. 전반 30분에는 수원 진영에서 이승렬이 건넨 공을 한교원이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원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수원은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권창훈이 카이오에게 패스를 건넸다. 카이오는 침투 후 슈팅을 날렸지만, 전북 골키퍼 권순태 정면으로 향하며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창훈의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케 했다. 전북은 후반 12분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전북은 한교원과 이승렬을 빼고 벤치에서 대기 중이던 루이스와 레오나르도를 투입했다. 수원도 산토스 대신 박현범을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기회는 후반 21분 찾아왔다. 수원은 역습 과정에서 전북 김기희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상대 골문 정면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은 수원은 염기훈의 그림 같은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였다. 수원은 후반 39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전북 이재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흔들리는 순간 카이오가 힘을 냈다. 카이오는 2분 뒤 중원 근처에서 드리블로 전북 진영을 향해 달려 들어갔다. 수비수를 제친 카이오는 그대로 슛을 날렸고, 그대로 전북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수원은 전북을 꺾고 2위를 차지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수원 선수단, (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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