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인천, 김가을 기자] “우리 팀은 (신)영수와 (김)학민이 나이가 많아서 체력 회복이 쉽지 않다. 걱정이다.”
KB손해보험전을 앞둔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한숨을 쉬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졌다.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챙겼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외국인 선수 산체스 대신 신영수-김학민 쌍포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문제는 체력이었다. 대한항공은 하루 휴식 후 28일 KB손해보험전을 치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특히 신영수와 김학민은 나이가 있어서인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OK저축은행전 끝나고 가볍게 회복 훈련만 했다”고 말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24일 우리카드전 이후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
우려는 코트 위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라이트 공격수로 나선 신영수는 이날 18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그러나 주전 세터 한선수와 주포 김학민은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OK저축은행전에서 21득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던 김학민은 1세트 2득점에 그쳤다. 결국 김 감독은 김학민을 빼고 심홍석을 투입했다. 이날 김학민은 8점(공격 성공률 44.44%)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선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선 경기에서 경기 조율은 물론이고 재치 있는 속임 공격과 정확한 서브로 5점을 보탰던 한선수는 이날 경기 중간 지친 모습을 보였다.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낀 대한항공은 집중력에서도 흔들리며 중요한 순간 범실을 기록했다. 결국 대한항공은 체력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대한항공 선수단, (C)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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