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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신호, 바레인에 패배... 올림픽 진출 좌절
정현규 | 2015.11.28 07:25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국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바레인에 또 다시 패하며 올림픽을 향한 도전을 마감했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3-4위전에서 바레인에 21-34(10-17, 11-17)로 대패했다.

한국은 공수 전환의 속도가 바레인에 비해 느렸고, 패스와 슛의 정확도 또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바레인은 한 장 남은 올림픽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가져갔다.

한국 첫 골은 전반 8분에야 터졌다. 심재복(인천도시공사)이 첫 골을 넣을 정도로 발동이 늦게 걸렸다. 반면 바레인은 역습을 활용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상대에 패스길을 가로막혔다.

전반전 추격 불씨는 공격의 선봉장인 윙어들이 되살렸다. 대표팀 최고참 임덕준(두산)은 전반 14분 골문 왼편에서 뛰어오르며 강력한 오른손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3분 뒤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임덕준도 전반 19분에 바레인 진영 왼편에서 오른손 스카이 슛으로 추가골을 더했다. 나승도(국군체육부대)도 전반 20분 바레인 오른쪽 골문에서 솟아오르며 골을 더했다.

바레인도 만만치 않았다. 바레인은 이날 승부처에서 특유의 ‘속공’으로 한국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세인 알사와드는 빠른 발을 앞세워 역습 기회에서 골을 넣었고, 자심 알 살라트나도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한국은 전반 26분 이후 윤시열(두산)이 골문 정면과 오른쪽을 오가며 강력한 오른팔 슛으로 잇달아 석 점을 올리며 힘을 냈으나, 10-17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윤시열이 상대 골문 중앙에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정의경(두산)도 골문 오른편에서 힘을 보탰으나, 상대의 역습에 점수를 잇달아 내줬다. 13-2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박중규는 후반 11분과 12분 연속으로 골을 넣었으나, 점수는 15-26로 벌어진 상황이었다. 결국 한국은 21-34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내년 4월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플레이 오프행 티켓을 놓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플레이오프에는 올림픽 직행이 좌절된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등 각 대륙의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상위 6개 팀이 최종 진출한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대회까지 4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으나, 이번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한국 남자핸드볼 대표팀, (C) 대한핸드볼협회]

정현규  chkrab@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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