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가을 기자] 1위에 도전하는 대한항공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이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난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은 28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2라운드를 마무리한 27일 현재 대한항공(승점 24점)은 1위 OK저축은행(25점)에 승점 1점 밀린 2위다. 만약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을 경우 선두에 오른다. 반면 KB손해보험(2점)은 10연패 중이다.
▲ 올 시즌 상대 전적
# 1라운드 (11월 2일. 인천 계양체육관)
대한항공 3 (18-25, 25-21, 25-21, 25-21) 1 KB손해보험
- 대한항공 : 김학민 19점(69.23%)
- KB손해보험 : 김요한 21점(48.48%)
# 2라운드 (11월 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
대한항공 3 (29-27, 25-23, 26-24) 0 KB손해보험
- 대한항공 : 산체스 28점(59.57%)
- KB손해보험 : 마틴 25점(56.81%)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앞둔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은 “우리 팀은 KB손해보험만 만나면 늘 어려운 경기를 한다”고 걱정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지만,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1세트를 내준 후 2~4세트를 챙기며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의 강서브에 어려움을 겪었다. 일주일 뒤 열린 2라운드 경기에서는 매 세트 2점 차 접전을 펼쳤다.
▲ 外人 없는 대한항공... 이번에도 ‘토종 파워’ 선보일까
지난 22일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산체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산체스는 손등 골절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재활까지는 8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0-3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영수(25점)와 김학민(21점)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챙겼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곽승석은 12점(공격 성공률 40%)을 올리며 공격에서 알토란 역할을 한 것은 물론이고 짠물 수비로 힘을 보탰다. 곽승석은 서브리시브 53번 중 30개, 디그 15번 중 13개를 정확히 받아냈다.
신인 리베로 백광현도 제 몫을 해냈다. 백광현은 서브리시브 14번 중 9개, 디그 19번 중 18개를 받아냈다. 특히 몸을 아끼지 않는 플라잉 디그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관건은 체력이다. 대한항공은 23일부터 6일 동안 3경기를 치른다. 김학민과 한선수 등 주축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 감독 역시 OK저축은행전 이후 “체력 회복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 3라운드 반전 가능할까
KB손해보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안방에서 치른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한 뒤 한 달 넘게 승리를 물론이고 승점과도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10연패 늪에 빠졌다.
승리가 간절한 KB손해보험은 최근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우리카드를 상대로 경기 초반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김요한과 마틴의 득점포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문제는 1세트만 강했다는 사실이다. KB손해보험은 2~4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역전패를 기록했다. 서브리시브는 흔들렸고, 공격 성공률은 떨어졌다. 달아나야 할 상황이나 추격해야 할 시점에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발목 잡았다.
설상가상으로 부상 악재도 만났다. 센터 하현용이 인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블로킹(세트 평균 1.909개)과 속공(성공률 51.61%) 등 중앙 공격에서 최하위에 머문 KB손해보험 입장에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KB손해보험은 하현용의 빈자리를 김민규를 통해 채우고 있지만, 완전치 않은 모습이다.
토종 파워를 앞세워 선두 탈환을 노리는 대한항공과 연패 탈출에 나서는 KB손해보험의 경기는 28일 오후 2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가을 기자 spec2@thesportstimes.co.kr
[사진=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선수단, (C)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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